위치 | 이란 중서부에 자리잡고 있는 이스파한주의 주도 아무다리야강의 지류인 제라프샨강의 하류에 위치 (북위 32°38′, 동경 5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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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 482㎢ (해발 1,590m) |
기후 | 대륙성 사막기후 (※ 여름 평균기온 38-40도) |
인구 | 160만명(2012년 기준) |
종교 | 시아파이슬람다수 90%, 기타 10%(유대교, 조로아스터교, 기독교 등) |
시장 | Sayed Morteza Sgaheiannejad Esfahani(세이드 모르테즈 스가하이애네자드 에스파하니) |
시청주소 | Isfahan Municipality, POBox81655-784, Isfahan, Iran |
전화번호 | +98-311-222-5903 |
홈페이지 | http://www.isfahan.ir |
17세기초 사파비 왕조의 샤-압바스 시대에 창건된 거대한 광장. 광장의 크기는 500m×150m로 주위에는 이맘 모스크 외에도 알리카부 궁전과 쉐이크 롯토플라 모스크가 세워져 있다. 천안문 광장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광장으로 넓은 갤러리에 의해 둘러싸여 있고 주위에 많은 수공예품점과 바자르를 볼 수 있다.
이맘 광장의 남쪽에 위치한 이맘 모스크는 17세기초 이스파한으로 천도한 압바스1세 왕에 의해서 만들어진 사파비 건축의 백미로, 세계에서도 가장 아름다은 건축물로 꼽힌다
압바스왕이 여성들을 위해 만든 모스크로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음.
저메는 금요일(Friday)를 의미한다. 그래서 Friday Mosque 라고도 부른다. 이슬람에서는 금요일이 우리의 일요일과 같은 의미이다. 이들은 금요일에 모스크로 종교행사를 치르러 가며, 금요일을 뜻하는 모스크는 그 지역에서 가장 큰 모스크를 뜻하기도 한다. 저메 모스크는 기도 시간에만 정문을 개방한다. 그 외의 시간에는 조그만 옆문을 이용해야 한다. 저메 모스크는 800여 년 동안 이슬람 건축의 디자인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과 같다. 셀주크 양식의 정제된 우아함에서부터 몽골 시기와 바로크식의 사파비드 스타일까지 그 분포가 매우 다양하다. 돔식 천정의 벽돌 쌓는 방식도 갖가지여서 모양이 각각 다르다. 채색도 달라서 바라보는 즐거움이 있다. 모스크의 바닥은 대부분 흙바닥이고 그 위에 넓은 카페트를 깔고 기도를 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양건축과 이슬람건축의 만남.
압바스1세는 이스파한으로 수도를 옮겨 사파비왕조 전성기를 이끌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장사와 기술에 능한 아르메니아 사람들을 이주시키고, 자얀데강 남서쪽 졸파지구에 자치구를 만들어주고 모여 살게 했다. 압바스 1세는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자신들의 지도자를 뽑게 했을 뿐 아니라, 아르메니아 민족종교인 동방정교, 즉 아르메니아정교회도 인정했다.
이스파한을 관통하는 젖줄과 같은 강, 양쪽으로 다양한 공원이 조성 되어 있으며 수백년된 아름다운 11개의 다리가 놓여져 있음.
자얀데강을 건너는 시오세 다리
오랫동안 구전으로 내려온 이란의 대서사시인 <쿠쉬나메(Kush-name)>에는 신라와 관련된 내용이 많이 들어있다. 7세기 중반 아랍에 의해 멸망당한 사산조 페르시아의 왕족이 중국을 거쳐 신라로 망명했다는 내용이다. 더욱이 이 페르시아 왕족은 신라 공주와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았으며, 이 아이가 훗날 아랍인을 물리치고 이란의 영웅이 됐다는 것이다.
즉, 사산조 페르시아가 멸망하자 중국으로 망명한 이란인들의 지도자 중에 아비틴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그는 중국 내 정치적 대혼란기에 이란인들의 안전이 위협받자 주변국왕(마친왕)의 주선으로 ‘낙원이나 다름없는 신라’로 망명한다. 아비틴은 신라왕인 타이후르와 폴로(격구)경기와 사냥을 즐긴다. 심지어는 신라·이란 연합군을 결성, 침략해온 중국군을 물리치고 세력을 대륙까지 떨친다. 신라로 돌아온 아비틴에게 측근이 속삭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라 공주(프라랑)와 혼인하라”고…. 아비틴은 마음을 굳혔지만, 신라왕은 주저한다. “귀족들이 이방인과의 혼인을 반대한다”면서…. 그러나 아비틴은 신라왕 타이후르가 낸 시험문제를 주변의 도움으로 풀고는 마침내 국제결혼에 성공한다. 프라랑은 아비틴의 아들을 잉태한다. 신라에서 꿈같은 신혼생활을 즐기던 아비틴의 꿈에 신의 계시가 현현한다. “너의 아들이 자하크(아랍의 폭정자)를 처치하고 (페르시아의) 복수를 할 것”이라는…. 아비틴은 임신한 프라랑을 데리고 이란으로 귀국한다. 둘 사이에 신라와 페르시아의 피를 나눈 아들(파리둔)이 태어난다. 아비틴은 자하크에게 잡혀 처형당하고 만다. 하지만 신라·페르시아 양국동맹의 결실인 파리둔은 훗날 자하크를 죽이고 이란의 영웅이 된다. 신라 공주 프라랑은 아버지(타이후르)에게 승전보를 전한다.
“아버지, 저의 아들, 파리둔이 자하크를 철끈으로 묶고 그의 군대를 죽였습니다.”
사위와 딸의 승전보에 기뻐한 신라왕은 성대한 연회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