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
사계절 경주
한국관광의 메카 “Beautiful Gyeongju”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찰나의 가을빛으로 물든 경주
-경주 가을 명소 15선- - 한 폭의 그림에 화려하면서도 따스한 색이 스미는 가을 경주.
가을바람에 노거수 아래 낙엽이 바스락거리고,
천 년의 시간이 흐르는 유산에 가을 햇살이 내려앉는다.
갈수록 짧아지는 가을의 시간, 찰나의 가을빛을 영원의 기억으로 담으려
경주의 가을 속으로 떠난다.
Chapter 1. 숲과 길
#1. 경북천년숲정원
▲ 경북천년숲정원[사진제공(차봉규)-경북나드리]
산림 환경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하는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의 동쪽 영역에 아름다운 정원이 있다. 기존의 숲을 재단장하여 새롭게 문을 연 경상북도 제1호 지방정원, 경북 천년숲정원이다. 주제 정원과 갖가지 테마 정원으로 꾸며진 경북 천년숲정원의 가을은 그야말로 눈부시다. 정원 내에 자리한 메타세쿼이아 나무와 칠엽수, 단풍나무가 붉게 물드는 11월 초·중순이 절정의 시기이다. 특히 실개천 양옆으로 키 높은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하늘 위로 솟아있고, 중앙에 통나무 다리가 놓여 있는 거울 숲은 절경이 따로 없다. 인생 사진 핫 스폿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 위치경주시 통일로 366-4
- 문의054-778-3840
- 관람 시간10:00-17:00
#2. 도리마을 은행나무숲
경주의 서쪽 끝, 서면으로 가면 도리마을에 닿는다. 알음알음 가을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한 이곳은 이제 경주를 대표하는 가을 여행지 중 한 곳이 되었다. 묘목장이었던 곳이 문을 닫으면서 식재된 은행나무가 자연스럽게 숲을 이루기 시작하며 도리마을의 가을은 북적이게 됐다. 행과 열을 맞추어 빽빽하게 심은 은행나무는 하늘 위로 쭉 뻗은 독특한 자태로 도리마을만의 이국적인 은행나무숲 분위기를 만드는 데에 한몫했다. 은행나무가 물드는 11월 초가 되면 도리마을은 마을 전체가 거대한 포토존이 된다. 막 찍어도 그림이 되는 포인트들이 걸음걸음 시선을 두는 곳마다 펼쳐진다.

- 위치경주시 서면 도리 973, 도리마을 주차장
#3. 통일전 은행나무길
신라 삼국통일의 가치를 계승하고 한반도의 통일을 염원하는 공간인 동남산 기슭의 통일전 앞에서 경주의 가을을 만났다. 통일전 앞에 내어진 도로 양옆의 은행나무 가로수가 샛노란 물결을 이룬다. 가로수 아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은행 나뭇잎 소복이 깔린 길 위에서 감성 충만한 산책을 즐기기 좋다. 은행나무 길과 함께 통일전 내부도 꼭 함께 둘러보기를 권한다. 통일전 위에서 은행나무 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통일전 내부도 갖가지 단풍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가을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 위치경주시 칠불암길 6
#4. 용담정
경주 현곡면 구미산 깊은 기슭에 용담정이 보물 숨겨놓은 듯 자리한다. 이 일대는 동학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동학의 창시자 최제우가 하늘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는 정자 용담정이 있고 그 인근에 동학 교육수련원, 수운기념관이 건립되었다. 용담정은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곳이지만 깊어진 가을에 찾으면 감탄을 자아내는 숲길과 주변 풍광과 아름답게 어우러진 정자를 만날 수 있다. 고즈넉한 정자 툇마루에 앉아 붉게 물든 단풍을 그저 바라만 보는 것으로도 마음이 씻기는 기분이다.

- 위치경주시 현곡면 가정리 560-1
#5. 경주 계림
경주 첨성대와 월성 사이에 자리한 경주 계림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천 년의 숲이다. 신라를 건국할 때부터 ‘시림’이라는 이름으로 숲이 있었다고 전하며, 경주 김씨의 시조 김알지의 탄생 설화를 품고 ‘계림’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신비로운 설화를 품은 숲의 가을 정취에 취해볼 시간이다. 수령 지긋한 노거수들은 풍성한 잎사귀를 가을빛으로 바꿔두고 여행자를 기다린다. 숲 사이사이 내어진 산책로에서 만추의 경주를 담고 또 담는다.

- 위치경주시 교동 1
Chapter 2. 가을에 특히 아름다운 문화유적
#6. 운곡서원의 은행나무
강동면 왕산리 운제산 자락의 한 골짜기에 운곡서원이 있다. 이곳은 안동 권씨의 시조인 권행과 조선시대 참판 권산해, 군수 권덕린을 기리기 위해 조선 정조 때에 건립된 공간이다. 문중에서 관리를 해 서원 내부를 관람할 수는 없지만 11월 초·중순에 이곳 운곡서원 일대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서원 담장 밖에 우뚝 선 아름드리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찾은 인파들이다. 세월의 길이만큼 풍성한 나뭇가지에 달린 은행잎이 샛노랗게 물들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은행나무 뒤에는 운곡서원의 부속건물 중 하나인 정자 ‘유연정’이 있는데, 은행나무와 이 정자를 한 프레임에 담아 보자.

- 위치경주시 강동면 사라길 79-13
#7. 포석정의 만추
남산 서쪽 기슭의 포석정은 ‘포석정의 만추’라는 작품명으로 사진작가들의 단골 소재로 자주 등장할 만큼 가을이 아름답기로 이름났다. 곡선형으로 흐르는 물길에 술잔을 띄워 잔이 자신 앞에 멈추기 전에 시(詩)를 읊는 놀이인 ‘유상곡수연’을 하는 석조 유구를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독특하면서도 과학적으로 설계된 유상곡수 유적과 주변의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해 낸다.

- 위치경주시 배동 454-3
- 문의054-750-8612
- 관람 시간09:00-18:00(동절기 17:00까지)
- 유료 관람
#8. 불국사의 단풍
▲ 불국사[사진제공(권혁문) - 경주시 관광자원 영상이미지]
부처님의 나라인 불국정토를 신라 땅에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건축한 통일신라시대 불교 미술과 건축의 역작, 불국사로 향한다. 환생하여 두 번의 삶을 살았다는 재상 김대성이 현생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전생의 부모를 위해 석굴암을 지었다는 흥미로운 설화가 깃들어 있다. 또한 불교 교리를 가람 배치에 잘 녹여내 알고 볼수록 더 많은 것이 보이는 사찰이다. 불국사는 경내와 사찰 외부에 다양한 조경수가 식재되어 계절감을 느끼기에도 좋은 곳이다. 단풍빛으로 물든 신라의 시간 속으로 깊이 빠져들어 본다.
불국사[사진제공(정덕채) - 경주시 관광자원 영상이미지]
- 위치경주시 불국로 385
- 문의054-746-9913
- 관람 시간09:00–18:00
- 무료 관람
#9. 독락당의 가을
독락당은 ‘홀로임을 즐기는 집’이라는 이름 뜻에 걸맞게 홀로 가을 사색하며 머물고 싶은 공간이다. 이곳은 조선의 성리학자, 회재 이언적 선생이 중앙 관직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와 7년간 기거하며 깊게 학문을 탐구하고자 지은 곳이다. 독락당에는 주변의 자연 풍광을 집 안으로 끌어들인 특이한 건축 장치도 있다. 독락당과 옥산천 사이 담장에 설치된 살창문이다. 살짝살짝 엿보이는 살창문 밖의 가을 풍경은 사람들의 호기심과 시선을 끌어들인다. 무르익은 가을과 그림같이 조화되는 독락당의 외부 전경도 꼭 담기를 바란다.

- 위치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길 300-3
- 관람 시간09:00-18:00(동절기 17:00)
- 무료 관람
Chapter 3. 특별한 가을 풍경
#10. 첨성대 핑크뮬리
첨성대 동편의 야생화 꽃단지 위에 핑크뮬리 군락이 형성되어 있다. 매년 10월 중순쯤 핑크색의 억새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핑크뮬리는 초기에는 짙은 핑크색이었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은빛에 가까운 연분홍색으로 변하여 시기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매력도 있다. 핑크뮬리 사이로 내어진 산책로를 거닐며 분홍 물결과 첨성대를 한 프레임으로 남겨 본다.

- 위치경주시 인왕동 839-1, 첨성대 동편
#11. 무장산 억새 군락
경주 동쪽의 토함산과 함월산 사이에 자리한 무장산은 가을 산행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10월 중 경주 무장산에 오르면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의 장관을 마주할 수 있다. 1980년대 이 일대에 목장이 운영되었는데 목장이 문을 닫으며 정상부 목초지에 억새가 자생하기 시작했다. 억새는 산등성이를 가득 메워 넓은 군락을 형성하게 되었다. 억새 군락 사이를 트레킹하며 가을 햇살에 빛나는 은빛 물결을 만끽한다. 산 정상부까지는 등산이 필요하다. 소요 시간은 짧지만 경사가 있는 능선 코스, 시간은 조금 더 걸리지만 완만한 계곡 코스 중 선택하면 된다.

- 위치경주시 암곡동 산426, 경주국립공원 암곡탐방지원센터
- 문의054-748-7616
#12.서악동 구절초 단지
경주 무열왕릉이 있는 서악동의 선도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초입 나지막한 언덕에 서악동 삼층 석탑이 있다. 이 일대에 봄, 가을 계절 꽃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다. 봄에는 형형색색의 작약이 탐스럽게 피어나고, 가을이 되면 새하얀 구절초가 언덕을 뒤덮는다. 구절초와 삼층 석탑, 그리고 그 곁의 아담한 고분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가을 풍광이 완성된다. 10월 중순쯤 찾으면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 위치경주시 서악동 705-1
Chapter 4. 숨은 가을 명소
#13. 하곡리 은행나무
안강읍 북서쪽 끝의 하곡리에서 뜻밖의 절경을 만났다. 당목처럼 하곡마을을 지키고 선 아름드리 은행나무로 알음알음 사진작가와 지역민들이 많이 찾는다는 경주의 가을 비경 중 한 곳이다. 수령이 족히 300년은 넘어 경주시 보호수로 지정, 관리받고 있다. 압도적 둘레의 나무 기둥에서 뻗어나가는 수많은 나뭇가지에 촘촘하게 제 빛깔을 뽐내는 은행 나뭇잎이 황홀경을 만들어 낸다. 은행나무 아래 정자와 테이블 등 휴식 공간을 전부 덮고도 남을 만큼 풍성한 모습이다.

- 위치경주시 안강읍 성산서당길 61, 하곡리 마을회관
#14. 동남산 옥룡암
옥룡암은 경주 남산 동북쪽 기슭, 탑골에 자리 잡은 아담한 암자이다. 통일신라시대에 신인사라는 사찰이 있던 터로 추정되며, 그 연유로 마을이 탑골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옥룡암 경내를 지나 조금 더 오르면 거대한 바위 네 면에 불상, 보살, 비천상 등을 회화적으로 새긴 탑곡 마애조상군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가을철 애기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경주 남산의 숨겨진 단풍 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 위치경주시 배반동 산69-1
#15. 기림사
함월산 기슭에 자리한 기림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되어 '임정사'로 불리다가 원효대사가 확장, 중수해 '기림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전하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경내 곳곳에 귀한 문화유산을 품고 있고, 참된 나를 찾는 휴식인 템플스테이도 가능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기림사이지만 사찰을 둘러싼 산의 단풍이 곱게 물드는 가을에 특히 아름다움을 뽐낸다.

- 위치경주시 문무대왕면 기림로 437-17
- 문의054-744-2292

- 경주시청이 창작한 사계절 경주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