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위한 현금 45만 원 기탁, 어려운 세대 9가구에 지원 예정 >

경주시 황성동의 시인 박서희 씨가 14일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저소득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을 위해 현금 45만 원을 황성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진열)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금은 김장김치를 필요로 하는 어려운 세대 9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박서희 시인은 1969년 경주 출생으로 2017년 샘터 시조상 장원을 받았으며 올해 가을호 행복문학에서 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고, 단시조, 자유시, 하이쿠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하이쿠연구원의 회원이기도 한 박서희 시인은 최근 하이쿠집 ‘하이쿠cafe’를 발간한 가운데, 그 동안의 시집 판매수익금 전액이 기탁으로 이어지게 됐다. 박서희 시인의 하이쿠집 ‘하이쿠cafe’는 카페 ‘슈만과 클라라’ 보문점에서 만날 수 있다..

박서희 시인은 “코로나19로 나눔 분위기가 많이 위축된 가운데, 작은 정성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최진열 황성동장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온기를 전해준 박서희 시인에게 감사드리며, 따뜻한 복지사회 구현과 이웃사랑 실천을 함께 일궈나가자”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