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깊은 천년고찰 불국사
경주엔 1300여 년이라는 시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불국사가 있다. 불국사는 신라인이 그리던 불국(佛國)과 이상적인 피안의 세계를 옮겨놓은 것으로 불국을 향한 신라인의 염원이 담겨있는 곳이다. 그리고 이곳은 학창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방문해봤을 만한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오랜 역사를 품은 불국사에는 ‘석가탑’, ‘다보탑’, ‘청운교 및 백운교’, ‘연화교 및 칠보교’ 등의 문화유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 같은 여러 가지 국보와 보물을 간직하고 있는 불국사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경주의 필수 여행지로 꼽힌다.
청운교 및 백운교는 오래전 달력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곳이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앨범에도 등장하는 곳이다. 그만큼 불국사의 포토존이기도 하다. 추억이 담긴 청운교 및 백운교를 지나 대웅전 방향으로 올라가다 보면 석가탑과 다보탑을 볼 수 있다. 특히 다보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탑으로 불리는 만큼 아름다움과 더불어 웅장함까지 내뿜고 있다.
학창시절 한번쯤은 방문해봤을 만한 불국사. 입구부터 사찰 안 곳곳에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어 봄 소풍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벚꽃이 만개한 불국사를 오랜만에 방문하여 그때의 추억을 소환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