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스토리
청춘(靑春),
그 찬란한 이름에 대해

푸르른 하늘, 따사로운 햇살, 활짝 핀 꽃들이
경주에 봄이 왔음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또 하나,
경주의 여기저기에서 웃고,
이야기하며 봄을 만끽하는
청춘들이 있습니다.
청춘들은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경주 여기저기를 누비며
활기찬 봄의 기운을 전합니다.
청춘이란 무엇일까요.
흔히 청춘을 십대 후반에서
이십대 후반의 청년들을 지칭하는 말로 쓰입니다.
그렇다면 그 나잇대의 사람들만 청춘일까요?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그 시기를 살아왔고,
살고 있고, 살아갈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 속 어딘가에는 청춘이라는 꽃이
피어있습니다.
그 꽃은 평생토록 우리 마음속에서
저마다의 빛깔과 향기를 자랑하며 피어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청춘입니다.
푸릇푸릇하게 새싹이 난 들판이 반갑고,
꽃봉오리를 터트리는 봄꽃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터트린다면
우리는 언제라도 나 자신을 청춘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