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정고운모래해변 오토캠핑장이 2월 25일 개장하였다. 이전부터 일대가 캠핑의 명소로 유명했던 나정고운모래해변의 주차장을 정비하여 오토캠핑장이 정식으로 개장한 것이다. 오토캠핑장 사이트를 새롭게 단장하고 개별 배전함을 설치하였다. 또한 세척실, 샤워실, 화장실을 만들어 편의성을 높였다.

정고운모래해변 오토캠핑장은 해변과 거리가 멀지 않아 캠핑하는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수시로 들리는 파도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들 수도 있고, 산책로도 잘 꾸며져 있어 해변을 따라 걷기에도 좋다. 게다가 반려동물의 출입도 가능한 캠핑장이므로 집에 남겨질 반려동물 걱정 없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나정고운모래해변 오토캠핑장으로 가면 눈에 띄는 모양의 오토캠핑장 간판이 보인다. 먼저 캠핑장 안내실에 멈춰 안내를 받으면 된다. 이곳에서 신분증을 보여주면 샤워장, 실내세척장에 출입할 수 있는 출입카드를 발급받는데, 보증금 10,000원을 현금으로 지급해야 하니 반드시 챙겨가야 한다.

사이트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예약하기에서 실시간 예약을 누르고 원하는 날짜와 사이트를 선택하여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익월 예약은 매월 첫 번째 월요일 오후 4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1회당 최대 2박 3일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1인당 1사이트만 예약이 가능하다. 당일 예약은 불가하며 이용 전일까지 예약이 가능하지만 예약 후 1시간 내로 결제를 해야만 한다. 금액은 성수기(7~8월), 준성수기(5~6월, 9~12월), 비수기(1~4월)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입실은 오후 1시부터 가능하며 오전 11시까지 퇴실해야 한다.

나정고운모래해변 오토캠핑장 사이트는 2종류로 나뉘어 있다. 카라반과 캠핑카는 물론 차박 텐트나 일반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카라반사이트와 차박 텐트와 일반 텐트 설치만 가능한 오토사이트로 나뉜다. 카라반사이트는 32면, 오토사이트는 9면으로 특히 해변과 맞닿은 사이트는 예약이 치열하다.

바다를 향해서 좌측에는 화장실과 샤워장이 설치되어 있고, 곳곳에 개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사이트 A-30과 A-31 사이에는 관리센터가 자리 잡고 있으며, 일반 주차장에는 분리수거장이 설치되어 있다.

나정고운모래해변 오토캠핑장 근처에는 편의점, 슈퍼, 목욕탕, 식당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깜빡하고 필요한 물건을 놓고 왔더라도 금방 구입할 수 있어 캠핑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설렘을 가득 안고 간 캠핑장. 그러나 정작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먼저 양지바른 곳에 돗자리를 피우고 바다멍, 파도멍, 하늘멍을 해보자.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온갖 소리와 청정한 풍경이 오감을 채운다. 처음에는 머릿속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지, 지금 들려오는 새소리는 어떤 새의 울음소리인지, 지나가는 차 소리, 사람들의 목소리에 머릿속이 가득했다가도 점점 마음이 비워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머리를 비우고 마음까지 깨끗해졌다면 이제 개성 있게 텐트를 꾸며보는 건 어떨까. 나만의 감성을 가득 채운 캠핑용품으로 텐트나 캠핑카를 꾸며보는 것이다. 여기에 반짝이는 꼬마전구로 멋을 낸다면 감성 충만한 캠핑이 가능하다.

거기에 요즘 유행하는 불멍까지 한다면 환상적인 캠핑이 가능하다. 불을 피우는 게 어렵다면 LED 무드등으로 불멍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도 많으니 부담 갖지 말고 캠핑장에서 불멍을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