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꽃청춘
경주에서 도약을 꿈꾸는
청년들의
열정 가득 일터
글 글 _ 박소희
사진 사진 _ 각 청년기업인
벌은 꿀을 채취하기 위해 꽃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날아다닌다.
이렇게 부지런한 벌처럼 경주에서는 많은 청년이 결실을 맺기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벌집에 빽빽하게 저장될 꿀을 상상하면서 말이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는 경주 청년기업인이 운영하는 가게를 소개한다.
행복하고 향기롭게!
‘아로마정원’
좋은 향기 맡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아로마정원’에 가면 그렇다. 아로마정원은 지난 가을, 경주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문을 열었다. 아로마정원에 가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곳은 천연 아로마 오일을 활용해서 족욕·좌훈 체험도 하고 집에 챙겨갈 아로마 아이템도 만들 수 있는 체험 공방이다.
체험 클래스는 비누, 립밤, 롤온볼, 향수 등이 있으며 러닝타임은 1시간~1시간 30분 정도이다. 열정 넘치는 사장님의 설명이 함께하니 따라 하기도 쉽다. 아로마 향기와 함께 기분 좋은 추억까지 쌓을 수 있는 아로마정원에 따뜻한 봄날 소중한 사람과 힐링하러 가보는 것은 어떨까.
설월 내부
설월 내부
대릉원 타르트
위치 아이콘 아로마정원
위치 경북 경주시 충효중앙길 60-1
당신에게 최고의 케이크를 선물합니다
‘디스이스포유’
보기 좋은 게 맛도 좋다. 선물하는 용도로 많이 구매하는 케이크 같은 경우에는 어떨까.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모두가 행복해진다. '디스이스포유'에서 만나는 케이크가 그렇다. ‘디스이스포유’는 주문제작 떡 케이크를 파는 가게로 화려한 꽃 장식이 유명하다. 케이크를 들여다보면 사장님의 뛰어난 손재주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보자기 모양의 케이크부터 만개한 꽃 데커레이션까지 눈을 뗄 수가 없다.
사장님은 케이크를 만들 때 직접 빻은 쌀만을 고집하고 있으며, 케이크 위에 올라가는 장식 또한 강낭콩 앙금을 활용한다. 그래서 밀가루, 초코, 크림 등으로 만들어진 일반 케이크보다 건강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디스이스포유 케이크
디스이스포유 작업 중인 모습
디스이스포유 가게 내부
위치 아이콘 디스이즈포유
위치 경북 경주시 동문로 22
나만의 액세서리를 뚝딱뚝딱
‘임다로운’
친구와 추억을 만드는 여행, 가족과 떠나는 경주, 그날의 기념품을 만들어 올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임다로운’을 추천한다. 임다로운은 반지, 팔찌, 목걸이 등 액세서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금속공예공방이다.
임다로운에 방문하면 입구에서 내부까지 다양한 액세서리가 즐비해 있다. 체험을 준비하는 시간에도 진열된 액세서리들을 구경하느라 눈 쉴 틈이 없다. 임다로운의 액세서리는 모두 92.5% 은으로 제작된다. 사장님은 금속공예 석사까지 수료한 전문가 중 전문가다. ‘영혼을 갈아서 만들어 준다’는 사장님과 함께한다면 어떤 액세서리도 뚝딱뚝딱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임다로운 가게 모습
임다로운 판매 제품
위치 아이콘 임다로운
위치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58-7
말과 함께하는 이색체험
‘테를지’
경주에는 수많은 이색카페가 존재한다. 여기에 ‘테를지’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테를지는 ‘포니(품종)’ 말을 키우는 카페다. 이곳에서는 말에게 당근을 주는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카페 뒤편으로 나가면 드넓은 마당에 꼬까옷을 입고 콧김을 내뿜은 말 두 마리가 보인다. 말들은 조금만 가까이 다가가도 먹이를 주는지 알고 따라온다.
테를지에 말만 보러 왔다면 큰 오산이다. 사장님은 커피 전문가다. 손님이 궁금하다면 원두는 어떤 원두인지, 산미가 어느 정도인지, 추천하는 원두는 무엇인지 하나하나 설명해 줄 정도로 말이다. 뿐만 아니라 말차 케이크, 얼그레이 케이크 등 테를지만의 달콤한 디저트도 있다.
테를지 간판
말과 강아지
테를지 커피와 디저트
위치 아이콘 테를지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태종로 736
다목적 공간의 렌털 스튜디오
‘윤이나 스튜디오’
‘집 같은 작업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꿈꾸는 사항이다. 경주의 한 청년은 이 꿈을 실현해 ‘윤이나 스튜디오’라는 문화복합공간의 문을 열었다. 그래서인지 평범한 스튜디오와는 다르다. 한편에는 스튜디오 이용객들이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는 작은 주방과 식탁이 마련되어 있으며, 사진 찍는 맛을 살리는 갖가지 조명과 소품, 창밖으로 펼쳐지는 뷰까지 모든 게 완벽하다.
윤이나 스튜디오에는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촬영에 사용되는 삼각대부터 옷걸이, 전신거울, 고데기, 빗, 스팀다리미까지 사진 혹은 영상 촬영을 하러 온 사람들에게 이처럼 고마운 게 더 있을까.
스튜디오 셀카
스튜디오 내부
스튜디오 내부
위치 아이콘 윤이나 스튜디오
위치 경북 경주시 현곡면 금장1길 8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
‘초로롱’
초로롱은 감성적인 소품숍이자 캔들과 석고방향제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공방이다. 초로롱의 강점 누가 뭐래도 ‘다양함’이다. 캔들과 석고방향제를 만들 수 있는 모양은 각종 과일부터 만화 캐릭터, 브랜드 로고, 빵, 동물 등 너무나 많다. 색과 모양도 화려하고 향도 좋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무방하다.
초로롱에 왔다면 조심해야 할 게 있다. 진열되어 있는 석고방향제들은 실물과 매우 비슷해 먹어버릴지도 모른다. 모든 체험이 끝나면 사장님이 정성스레 포장을 해준다. 이날 있었던 추억을 잊지 말라고
초로롱 소품
초로롱 소품
초로롱 소품
위치 아이콘 초로롱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알천북로 27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