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그림 2. SDG의 17개 목표는 유엔의 지속가능성 위원회에서 마련되었다.
지속가능성이란 ‘3E’로 표현된다. 즉 생태계보전(Ecological Conservation), 효율성(Efficiency), 형평성(Equity)을 뜻한다. 자원의 효율성은 공급자의 측면이 아닌 수요자의 측면에서 제품이 생산되고 이용되도록 도모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형평성은 부자와 가난한 자 사이의 부의 분배뿐만 아니라, 지구 차원에서 북쪽의 공업선진국과 남쪽의 개발도상국 사이에서도 부의 균형, 사회구성원 간의 삶의 질에 대한 평등도 포함된다. 생태계보전은 지구상의 생물종 다양성을 위해 인간이 노력해야 함을 의미한다.
지속가능성의 개념은 지속개발의 목적(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으로 대체되어 2015년 이후 2050년까지 사용되고 있다. SDG는 참여국가가 지구를 더 좋은 장소로 만드는 일을 위한 빈곤퇴치, 환경교육, 불평등의 해소 등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들은 환경보전을 위한 강령으로 무엇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가. SDG는 모두 17개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그림 2).
우리나라는 참여국가 중 27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웃나라인 일본보다 8단계나 아래이다. 핀란드는 1위로 랭크되고 있다. 우리의 지속가능성 순위는 대부분 유럽국가가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것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지만, 실천강령이 부족하고 국민들의 인식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본은 SDG 실천을 위해 다양한 지역 활동을 하고 있다(그림 3). 예를 들면 지속가능성 14번은 Life Below Water로 표현되는 ‘바다생물의 보전’을 위해 고래 고기를 먹지 않는 것, 지속가능하지 않은 어획을 금지하는 것 등을 통하여 초중고 학생 및 지역사회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우리도 환경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인식하고 지역 및 사회에 확산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림 3. 일본에서 실천중인 SDG 배지의 모습.
학교 및 지역사회의 SDG 실천을 위한
활발한 활동이 진행 중에 있다(Source: NY times).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의 혜택 속에서 살고 자연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산업문명의 발달과 인구의 팽창에 따른 공기의 오염, 물의 오탁, 녹지의 황폐와 인간의 무분별한 훼손 등으로 자연의 평형이 상실되어 생활환경이 악화됨으로써 인간과 모든 생물의 생존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
위의 내용은 지금부터 44년 전인 1978년 10월 이 땅에 선포된 ‘자연보호헌장’의 일부 내용이다. 반세기 가까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선포된 자연보호헌장의 경고는 오늘날까지 크게 개선되지 않음을 보면서 우리의 환경에 대한 무관심이 얼마나 심각한가를 깨닫는다. ‘Think globally, Act locally’ 환경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참여와 실천을 통하여 삶의 질이 향상되고 더 나은 미래 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