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대신 타실라
공공자전거 ‘타실라’로
떠나는 경주 한 바퀴
타실라 한 번
타보실라?
글 글 _ 박소희
경주에도 공용자전거가 생겼다. 그 이름은 바로 ‘타실라’.
8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된 타실라는
경주시민들의 새로운 발이자 저탄소 생활의 동반자가 되어주고 있다.
타실라로 경주를 한 바퀴 돌아보자.
타실라 이렇게 이용해 봐
타실라는 경주 시내와 자전거 도로 주변 곳곳에 설치된 100여 개의 대여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총 300여 대의 자전거가 준비되어 있으며, 자전거 자체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단말기가 부착되어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여 및 반납이 가능하다. 가격은 1일 권 기준 1,0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 타실라 이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이용권 구매
① 타실라 앱(APP) 다운로드
② 앱에서 회원가입 및 로그인
③ 이용권 구매(정기권 또는 1일권)
※ 결제방법 : 신용카드 및 휴대전화 소액결제
이용권구매
대여하기
① 앱으로 대여소 위치 및 자전거 유무 확인
② 자전거에 부착된 파란 버튼을
누른 후 안내에 따라 QR코드 스캔
③ 타실라 이용
대여하기
반납하기
① 앱으로 반납 가능 대여소 위치 확인
② 거치대에 자전거 주차
③ 흰색 손잡이를 내려 반납
반납하기
타실라로 누비는 경주
코스1
코스1
첫 번째는 황룡사 역사문화관 앞에 있는 대여소에서 시작해 팔우정 공원 입구에서 반납하는 코스이다. 황룡사 역사문화관에서 월정교까지는 ‘황룡사마루길’이 이어지는데, 탁 트인 들녘이 펼쳐져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경주를 누비기에 좋다. 이 코스는 시간에여유만 있다면 월정교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첨성대와 월성도 함께 돌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시원한 바람 덕분에 땀날 틈이 없으며, 멋진 풍경 덕분에 페달이 가볍게 느껴진다.
코스2
코스2
다음은 대릉원 부근에 있는 대여소에서 시작해 첨성대, 동궁과 월지를 돌아보고 다시 대릉원으로 돌아와 반납하는 코스다. 대릉원에서 첨성대로 갈 때는 대릉원을 두른 돌담길을 지나게 되는데, 가을이 되면 붉게 물든 낙엽들이 길바닥에 깔려 낭만적인 라이딩을 즐기기에 좋다. 또 첨성대를 지날 쯤에는 가을을 맞이해 예쁘게 피어난 핑크뮬리를 볼 수 있다. 가을의 경주를 따라, 문화재를 따라 달리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자전거여행 시 꼭 알아두기
자전거는 ‘도로교통법’ 상 ‘차’로 간주되어 자전거 도로가 없는 경우 인도가 아닌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