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gyeonju

회사 워크샵으로 동료들과 함께 경주를 방문하여 팀별로 '경주를 가장 잘 표현하는 사진' 이라는 주제로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어떤 사진을 찍어야 하는지 막막하던 차에 첨성대 앞을 지나면서 우연히 신라옷을 입고 사진을 찍어주는 장소를 발견해서 들어갔습니다.

당연히 유료행사인 줄 알았는데 심지어 무료행사! 너무 좋은 장소를 발견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팀원이 남자3명 여자1명이었는데 옷은 남자옷 2벌 여자옷 2벌이었기 때문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장을 해보는 색다른 경험도 했습니다.

할머니 분들 께서 신라 옷도 너무 정성스럽게 잘 입혀주시고, 계속 예쁘다 예쁘다 해주셔서 밖에 나갈 용기(?)를 조금 더 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어주신 할아버지께서도 정말 열정적으로 찍어주시고 장소와 포즈, 표정도 잘 점검해 주셔서 예쁘고 좋은 사진이 많이 나왔습니다.

결과는 콘테스트 1등!

정말 감사드리고, 추억에 남는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일자리 창출 취지라는 말씀을 듣고 이러한 행사와 장소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옷도 입혀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시니 더 친근하게 느껴졌고, 사진 실력도 수준급이셔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홍보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았는데, 건물에 한글로만 써있고, 잘 보이지 않아서 외국인들은 어떤 장소인지 모르는 경우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건물 외부에 영어로도 무료 신라옷 사진 촬영 이라는 홍보가 되고, 간단한 영어로 되어 있는 설명서 등이 있으면 외국인들에게도 호응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이런 좋은 취지의 장소를 마련하고 행사를 진행하는 경주시, 경주 문화원에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