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gyeonju

시장님의 외동읍 읍민과의 대화 및 시정보고 행사를 참석하고나서
처음 리장으로부터 행사장참여 권유를 받았을때 별로 내키지 않는 기분으로 행사장에 가게 되었다. 행사 진행 15분전 쯤에 행사장 입구에 도착했는데 생각밖의 상황에 조금 당황했다.
시장님과 시의원님이 행사장 입구에서 일일이 손을 잡으며 오는 사람들을 접견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언제부터 이런일이 있어온 일인지는 몰라도 나의 기억엔 없는 상황에 놀라움과 함께 정신없이 시장님과 시의원의 손을놓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 자리엔 많은 사람이 참석했고, 시장님의 시정보고에는 내가 알지 못했던 여러 가지 알찬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었고 또 앞으로의 사업을위해 도의원님, 시장님, 시의원님 그리고 행정직원 모두가 책임을 다하려는 모습이었고 지역별 숙원사업이나 불편사항을 즉석에서 시원시원하게 처리하시는 모습은 전례에 보지못한 모습을 본것같아 경주시의 앞날에 희망과 기대감이 생기고 미력하나마 동참하고싶은 마음이 발 한것도 사실이다. 또 행사를 종료함과 동시에 행사장 입구에서 일일이 손을잡고 가는사람을 전송하는 모습에 또 한번 놀라운 마음이 들었다. 나는 최양식 시장님의 집무실을 한번도 방문한적이 없어 시장님의 평상시모습은 알지못한다. 그러나 오늘 이런 모습에서 그분의 인륜적 인간성과 도덕성에 존경을 표하고 싶어진다. 또 경주 최씨의 역사적 명성을 되새겨 보게도 한다.
흔히들 시장님을 높은 분이라고들 말한다. 시 행정 내에서는 시장님이 가장 높으신 분이 맞는 말씀이다. 그러나 시민의 입장에선 시민과 대등한 관계자요 시민의 대표자이며 시민 보다 높은 분도 낮은 분도 아닌 대등한 관계에서 시민의 대표자로서 시 행정을 시민들을 위해 어떻게 책정하고 집행하여야 하는가를 고심하고 관리하는 막중한 책임자라고 생각한다. 행정 직원들에게 높은 분이라고 해서 시민들에게도 높은분 대접을 받으려 한다거나, 그런 언행과 정서로인해 시민과의 소통과대화를 어렵게 한다면 이는 시민의 대표자로서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저는 시장님을 이웃집 아우님 이나 형님 대하듯 하고싶고 또 그렇게 하는것이 원만한 관계가 아닌가싶고 또 오늘의 최양식 시장님과 김일헌 시의원님의 몸을 낮추는 모습에서 화해와 양보와 협조로 융화되는 경주의 밝은 내일을 염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