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gyeonju

연개소문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

박창화선생의 남당유고에는 연개소문이 신라국 건황태자(乾黃太子)와 평원왕의 딸인 연공주(淵公主)사이에 태어난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건황태자(678-647)는 바로 678년에 태어난 진지왕의 아들로 용수이며 삼국유사의 비형랑입니다. 용수와 용춘이 동일인물인지 여부로 아직까지 혼선을 빚고 있는데, 용수와 용춘은 형제지간인데, 배다른 형제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즉 용춘을 화랑세기에서 지도태후의 아들이라 하였지만, 삼국유사 도화녀의 아들이라 생각되는 것입니다. 603년 용수의 아들 연개소문, 용춘의 아들 김춘추가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626년 김유신의 여동생 보희와 연개소문과의 사이에서 김법민이 태어났으며, 그 이전에 용춘이 이른 나이에 죽으면서 천명공주와 김춘추를 용수에게 맡겼기 때문에, 법민이 김춘추의 아들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보희가 꿈의 주인공인데, 그 꿈을 현실에서 이룬 사람은 여동생 문희였고, 곧 보희가 김법민의 실제 어머니였다는 것입니다. 보희 또한 그 뒤 김법민을 키우기 위해 김춘추와 결혼하게 됩니다. 그동안 일본의 천무천황과 문무천황이 부자지간으로 알려졌고, 연개소문과 문무왕으로 주장되었는데,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는지 이해가 불가능했었는데, 그것이 풀린 것이지요. 문무왕이 사실을 몰라서, 고구려를 멸망케 한 점은 유감이라고 생각되며, 신문왕이 즉위하자마자 발생한 김흠돌 난의 실체는 바로 문무왕이 연개소문의 아들이기 때문에 그가 일본으로 건너가자, 왕위를 찬탈하고자 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으로 건너간 연개소문의 생애는 위키백과 천무천황에 잘 나와 있고, 문무왕도 천황에 올라 일본 고대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됩니다. 즉 연개소문과 문무왕이 과거 일본 고대국가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과거를 돌아보며 일본과 화해하여 더 좋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