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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팝니다."

작성자
문기관
등록일
2020-07-25
옛날 보리고개라고 있었지.
배가 고파 쌀밥에 쇠고기국이 평생 소원이던 때가...
어머니와 누부는 긴 머리카락 잘라 팔아 보리 한 되박 사던 그 때,
어느 술꾼 들은 보건소에 가 피를 뽑았지.
그 돈으로 막걸리 사먹고...
피 판 돈으로 막걸리 사먹고...
고래 고래 고함 지르며 동네 싸돌았어.

요즘 마을마다 희한한 일이 벌어지더라.
"우리 동네 태양광 찬성"
"우리 마을 폐배지 환영"
"우리 부락 폐기물 오케이"

난 살 날 얼마 안남았으니까,
난 여기 곧 떠날테니까,
난 얼마 받았으니까...

태양광? 미래 에너지야.
폐배지? 수확후 배지야.
폐기물? 어딘가는 묻어야쥐...

한번 깎인 산 복구하는데 삼십년
잘못 선 송전탑 없애는데 이백년
일단 묻은 쓰레기 녹는데 일천년

다 동네의 발전을 위한 것이야.
국가와 사회의 번영을 위한 것이고.
업체나 회사를 생각하는게 절대 아니라니까...

어제 보고 오늘도 보는 현수막
"피 팝니다."
"내 피 사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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