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gyeonju

최근 일본 나라시와 교토시에 방호물품지원으로 전국민의 지탄을 받으며 경주시 관광불매운동까지 불러일으켰던 일이 뇌리에서 지워지기도 전에 또 경주시와 주낙영시장님은 시대에 역행하며 산으로 가는 행정으로 경주시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의 명계산단, 검단산단조성사업의 첫 번째 유치 사업장이 두곳 다 산업폐기물업체라는 것입니다. 전국 어떤 지자체에서도 혐오산업인 산업폐기물업체의 허가를 두곳이나 거의 동시에 허가한곳은 없습니다. 산단분양이 최소 50~70퍼센트는 진행이되고 더 이상 분양이 어려운시점에 산업폐기물업체를 유치한다해도 시민들은 썩 내키지 않을 상황에, 산단분양율이 거의 제로인상태에서 두 산단 모두의 1호 사업장으로 산업폐기물업체를 유치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행정이기 때문입니다. 타 지자체는 수년씩을 기다려도 허가가 나지않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거기다 산업폐기물 운영업체는 지역의 이익과 일자리 창출보다는 업체배만불리는 대표적인 사업입니다. 십수년에 걸쳐 어마어마한 이익을 남기고 업체배만불리다 경주시가 떠안아야하는 것은 수세기가 지나도 독성이 중화되지않는 버려진 땅덩어리 뿐인것입니다.
이렇게 어느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산업폐기물업체 허가가, 별다른 저항한번없이 이루어졌다는 것은 또 다른 의미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마어마한 이익을 남기는 폐기물업체가 과연 가만히 앉아서 정상적으로, 정상적인 서류신청과 간단한 공청회만으로 허가를 득하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요? 단순한 제 생각에도 뭔가가 있지않는한 불가능하리라는 생각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알수는 없지만요.
어쨌든 대부분의 경주시민들은 아무것도 모른체 산업폐기물업체를 받아들여야한다는겁니다.
존경하는 주 낙영 시장님.
최근 주시장님과 경주시청이 보여준 이런 행정은 과연 지역민을 위한 행정입니까?
아니면 산업폐기물업체를 위한 행정입니까?
이런 행정이 과연 시민의 안녕을 생각하는 행정입니까?
아니면 주시장님의 업적을 위한 행정입니까?
경주시청이 보여준 작금의 행태는 주시장님에게 한표를 행사했던 경주시민의 한사람으로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습니다. 주시장님의 업적만을 위한 행정, 보여지는 탁상행정이 아닌 시민을 아끼고 또 귀히여기는 참 목민관이 되어주십시오.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행정, 상식이 통용되는 행정, 그런 진정성 느껴지는 행정을 펼치신다면 우리 경주시민들 또한 시장님의 편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