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gyeonju

싱그러운 5월의 향취가 가득한 어버이날에 홀로 계신 어머님을 뵈러 남편과 아이들

모두가 시집인 박달 고사리에 가서 동네 뒷산에 태양광 풍력 발전소가 들어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물론 그 전부터 남편으로부터 얘기는 들었지만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도 않고 뭐 어떻게

되겠지 정도로 생각하고 일상에 내쫓기다가 그날에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인터넷을 뒤져보며 다른 여러 곳의 참담한 현실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과 비교되지 않는 그 규모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발전소 건설 예정부지를 남편으로 듣고보니 우리 시조부모님 산소가 있는 곳과

맞닿아있는 경계고,그 산소가 있는 산속 나무사이로 울 남편 살림에 보탬되라고

약초를 심어 재배하고있는데 ㅡ이를 어떡합니까..헐

고사리 동네는 약초,유실수,벌등 자연환경과 밀접한 관련이있는 농사가 많다고 하는데

이런 발전소가 대규모로 건설됐을때 따라올 자연적 재앙ㅡ 무슨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그건 아무도 모르며,한번 망가진 자연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거 다들 아시죠

그러므로 이 계획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