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gyeonju

안녕하세요? 19개월 아기를 둔 엄마입니다.
경주시에도 드디어 장난감 도서관이 생겼단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기가 없었다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을 소식이었지만.. 이것저것 많은 것을 주고픈 아기엄마이기에..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도저히 기다릴 수 없어 모자에 목도리에 마스크를 꽁꽁 말아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을 방문했습니다.
첫인상이라면.. 제 첫인상 보다는 우리 아이의 행동을 이야기하는 것이 더 낫겠지요? 아직 할 수 있는 단어가 몇안되는 우리 준이군~ '이야'소리를 지르며 신발도 벗는둥마는둥~ 뛰어다니며 너무나 행복해하더군요.ㅋㅋ 장난감.. 솔직히 비싼 가격부담에 우리 아기에게 필요한 월령별 장난감을 모두 사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사주자니 아이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그런데 이곳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에선 그동안 저의 그런 고민들이 모두 해결되더라구요.
연회비 10000원에 정말 저도 처음보는 여러가지 장난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종류도 다양했고 보관도 각각 개별 포장이 잘 되어있었습니다. 사실 요즘처럼 감기에 신종플루에.. 다른 아이들이 가져놀았던 것은 좀 꺼려지는데 이곳은 그런 엄마들의 걱정이 무색하리만큼 각각 살균세척되어진 장난감들이 낱개포장되어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모두들 소식을 듣고 온 방문객이 많아서 이미 빌려간 장난감도 많은 듯 했지만 잘만 걸리면 부엌놀이, 러닝홈, 대근육도구 등 가격부담에 사지 못했던 것들도 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많은 방문객들로 인해 바빠보이신 선생님(이름이 김순난선생님이었나?...)들도 너무나 친절하고 예쁜 모습으로 대해주셔서 참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었습니다.
아이를 둔 엄마로서 경주시에서 이런 시설을 만날 수 있게 해주신점..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