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gyeonju

다름이 아니오라 저의 소유로 되어 있는 차량을 아는 지인에게 장기간 빌려 줬었는데

자동차세 미납으로 인해 번호판이 영치가 된 일이 있었습니다

제차량의 번호판에 볼트는 사제(물론 불법 부착물에 속하죠 ^^;)입니다

번호판을 영치를 할려면 볼트만 빼면 되는게 아니라 전기배선도 절단을 해야만 하는

조금은 골치 아픈 사제 볼트입니다

문제는 제가 미납세금을 완납하고 번호판을 찾으러 갔는데 볼트의 행방이 묘연한겁니다

문제는 성건동 담당공무원입니다 번호판 이외엔 받은게 없다고 딱! 잡아 떼더군요

무조건 영치했던 직원에게 미루는겁니다

답답하고 화가 났지만 참았죠 확인후 연락을 달라고 연락처를 남기고 되돌아 왔지만

몇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어 성건동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전화를 하니 당시 번호판 영치를 했던

직원이 전화를 했었는데 안받더라는 겁니다 어이가 없죠 전화 온적도 없지만 한번해서 안받음

그만인가요? 그리하여 당시 번호판을 영치했던 공무원에게 연락이 되어 문의를 하니 기억을

하시더군요 볼트가 바로 안빠져서 전기배선을 절단후 번호판 영치를 했었다고요

영치를 했던 직원은 분명히 성건동주민센터에 번호판과 볼트를 같이 인계를 했었다는데

볼트가 없어져서 난감해 하더군요

제가 여쭈었습니다 볼트가 조금 고가여서 경주시 자체에선 이런 불미스러운 상황을 대비하여

조금의 예산이 배정된게 없냐고요 직원분이 없다고 하시더군요

정그러시면 제가 사비를 들여서라도 배상을 하겠다구요

감동했습니다 성건동주민센터 직원과는 비교도 안될만큼의 수준있는 공무원이어서

제가 나중에 시청에 들릴테니 그때 만나서 얘기를 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영부영 한달이 흘러 몇일전 재산세를 카드로 납부도 할겸 어떤분인가 싶어서

세정과에 들렸는데 출장을 가셨다네요 웃으면 되돌아 왔습니다

이승욱님!

볼트는 그냥 잊으십시요

나중에 어떤분인가 얼굴이나 한번 뵈러 가겠습니다

이승욱님께서 보여주신 참공무원의 자세에 감동했습니다

항상 바쁘신 업무에 노고가 많으시겠지만 똑같은 마음으로 변함없이

민원인들에게 대해주시면 더이상 바랄게 없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