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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를 찾아주셨어요...

작성자
백미주
등록일
2010-10-12
얼마전 추석연휴에 처음으로 가족여행을 경주로 갔습니다.
남편과 저 그리고 우리집 귀염둥이 두아이와 그리고 친정언니와 조카 둘과 같이 한 여행이었습니다.
여행 둘째날 우리는 천마총 후문쪽에서 숙영식당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기위해 기다리다 옆에 있는 경주빵집에 잠깐 들어갔습니다.
한 5분쯤 걸렸을까요? 5살난 우리 아들이 없어졌지 뭐예요...
깜짝 놀란 남편과 다른 식구들은 아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니 정말 여행왔다가 아이 잃어버리고 돌아가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것이 앞이 캄캄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마티즈를 타고 지나가시던 아주머니가 아이 잃어버렸냐고 아이 시외버스 터미널쪽으로 걸어가더라고 하시더라구요...
놀란 저는 경주 위치도 모르면서 무작정 뛰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다들 아이잃어버렸냐고 물어보시고...ㅠㅠ
지금 생각해도 앞이 캄캄하네요...
택시를 타고 터미널에서 내린 저는 아무리 찾아도 아이가 보지 않아서 파출소에 신고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울먹이고 있었는데...
그때 터미널 건너편 찰보리빵 집에서 어떤 하얀 가운을 입으신 아저씨와 저희 아들이 보이더군요...
얼마나 놀랐는지... 그 먼 거리를 어떻게 혼자 걸어온건지...아저씨는 아이 야단치지 마시라고 이야기하시며 웃으시더라구... 얼마나 고맙던지...아저씨 성함도 여쭈지 못하고 돌아왔는데 너무 후회되네요...
그때는 정신이 없고 놀란마음에 감사하다는 인사 밖에는 하지 못했는데... 늦게 나마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들이 아저씨가 울지말라고 찰보리빵도 주시더라는 이야기도 나중에 하더라구요... 정말 고맙고 감사한 마음뿐이네요... 다음에 경주가면 꼭 다시 찾아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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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 경주시 054-779-8585 /
  • 최근수정일 :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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