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gyeonju

안녕하세요.

경기도 성남시 소재 독수리기독학교 교사 김현모 입니다.
지난 주 3박 4일간 고난학습이란 이름으로 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경주 75km를 행군하며
잠시 첨성대를 경유하게 되었습니다.

경주와 문화유적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교감선생님의 요청을 받고
어떻게 하면더 현실감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첨성대 화랑복장 체험이 눈에 보였습니다.
처음 복장 대여에 대해 문의했을 땐 비가 와서 어렵다고 하셨지만
비가 좀 그치고 봉사자 분들께 학생들을 위한 취지에 대해 설명을 드리니
흔쾌히 복장을 빌려 주셨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에게 천년 고도 경주라는 도시에 대해,
그리고 첨성대와 주변 유적에 대해 잘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복장 덕분인지 아이들도, 지나가던 관광객들도 설명에 더 집중하는 것 같았습니다.

경주를 위해 애써주시는 봉사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과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독수리기독학교의 고난학습은 개교 이래 20년 이상 이어져 오고 있으며,
자신의 한계 상황을 경험하며 고난을 학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들을 해마다 돕고 있는데
올해는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주민들에게 우물을 설치해주기 위해
중학생들이 약 1억원 이상을 모금했으며 컴패션을 통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