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gyeonju

저는 사진작가로 전국 이름난 고적은 20년째 누비는 사람으로서
지난 2013년 1월 17일 경주 읍천항을 찾았던 일을 얘기하고자 합니다.

회원 20여명이 16일밤 10시에 읍천항으로 출발
17일 새벽 4시쯤 도착하였고
날새기를 기다렸다가 카메라를 들고 나섰으나
구름이 잔뜩 낀 관계로 칠출도 파도도 없는 항을 빙빙 돌고 있을 때
커다란 버너와 커다란 노란주전자를 가진 노란잠바의 남자분이
불을 피워 물을 끓이는 것을 보고
커피를 팔러 나오신 줄 알았더니
경주의 인심이라며 내미는 따뜻한 커피한잔
사진협회 회원이라는 분덕에
경주의 신선하고 따뜻한 인심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딱히 성함도 모르고 있기는 하나
그분으로 인해 경주 전체에 대해 좋은 느낌을 받고 돌아온 기분입니다.
경주의 발전과 사진협회의 많은 발전을 기원하며
감사의 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