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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고 기사를 칭찬합니다

작성자
최상학
등록일
2012-06-30
나이가 들수록 집안에만 있기가 무료하다. 의사들도 노인의 정신 건강상 적당한 외출을 권하지만 현실적인 사정은 그렇지가 못하다. 집 부근을 나갈 때도 있지만 조금 멀리 출타하자면 대중교통, 즉 시내버스를 이용해야하는데 그때마다 운전기사의 눈치를 봐야하기 때문이다. 노인의 행동은 민첩하지가 못하므로 차를 오르내릴 때마다 독촉을 들어야하고 자리에 앉기도 전에 출발을 해버리기 일쑤다. 거기다 짐보따리까지 있으면 대놓고 짜증을 낸다. 미처 자리에 앉지 못하고 휘청거리기라도 하면 버스를 내릴 때까지 호통은 계속된다. 시골에서 소일거리로 기른 채소들을 팔아서 푼돈이라도 쓰겠다고 장날 버스를 오르는 노인들은 아예 각오를 하고 타야 한다. 배차시간에 쫒기는 것이 마치 노인의 탓인 양 하는 것이다. 물론 차내에서 작은 사고라도 기사에게 책임을 묻게 되므로 신경을 쓰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건 아예 노인들은 버스를 타지 말라는 말과 같다. 이처럼 노인들은 버스를 타면서부터 내릴 때까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불안에 떤다.
그런데 이런 우리 노인들을 항상 푸근한 미소로 맞이하는 기사가 있어 이렇게 글을 써본다. 불국사 방면으로 운행하는 금아교통 2461 윤재고기사가 바로 주인공이다. 노인이 탈 때는 충분한 시간을 주고 짐이 있는 노인들은 뛰어나와서 받아 올려준다. 그리고 자리에 앉고 나서야 천천히 차를 출발시킨다. 벌써 3~4년을 지켜보았지만 한결같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밝은 얼굴로 인사하며 노인이 탄다고 한 번도 얼굴을 찌푸리는 것을 본 적이 없으니 이런 사람은 당연히 널리 알려야 할 것이다. 우리 노인들에게는 수족과도 같고 자식과도 같다. 이 기사의 차를 탈 때는 차비가 너무 약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시내에서 볼 일을 보고는 일부러 그의 시간에 맞추어 차를 타고 돌아온다. 윤기사와 같은 사람이 더욱 많아져서 나이가 든 사람도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도 이제 고령화 사회에 진입을 한지 오래며 사람은 누구나 늙지 않는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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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부서 : 경주시 054-779-8585 /
  • 최근수정일 :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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