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gyeonju

친절한 시청직원을 칭찬하고자하는데 이곳에 해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볼 일이 있어서 시정새마을과에 가게 되었습니다.

사무실을 들어서니 많은 사람들이 자기 일에 열중이더군요.
분명 사람이 들어온 것을 아는데 시선을 마주치려 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이 아주 많아서였는지, 아니면 저를 상대하면 일거리가 생길 것 같아서 외면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 분이 미소를 머금으며 저를 친절히 응대해주셨습니다.
저는 감동을 받아서 그 분의 성함까지 여쭈어보았습니다.
김은경이라고 하시더군요.

항상 시청이나 동사무소같은 관공서에 가면,
무표정, 불친절, 실컷 인터넷이나 하며 놀다가 다가가면 화들짝 놀랐으면서도 최대한 자연스럽게
계속 일해왔다는 듯이 표정관리하고... 뭐 물어보면 제대로 몰라서 규정집 꺼내서 설명하려들고,..
규정집 갖고와도 물어본 내용이 어디있는지 몰라서 버둥대고...

내가 낸 세금이 저런 사람 월급으로 들어가는구나라는 생각에 씁쓸해 했죠.

그런데 아직은 모두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일깨워주신 분!
그리고 경주시청직원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신 분!

바로 시정새마을과의 김은경님이었습니다.
친절한 고객응대와 따뜻한 미소와 상냥한 말투...

김은경님!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많이 칭찬해주세요.
제가 정말 세계적으로 큰 기업의 CEO였으면 김은경님 지금 월급 10배로 주면서 특채했을 겁니다...

아무튼 김은경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