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gyeonju

저는 경남에서 가족여행겸 역사공부할겸 1박2일코스로 돌았습니다.
자동차를 가져오려다 편하게(?)둘러보는 여행을 하려고 버스를 택했는데
이게 첫번째 미스였습니다. 불국사에서 석굴암가려면 1시간씩 버스를 기다려야했고
버스정류장에는 버스노선표시가 초행길인 사람에겐 알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가령 건너편승차라는 표시를
11번 노선 아래에 괄호로 표해놓고 또 그밑에 700번노선도 있어서 700번을 타려고
건너편에서 한참기다려야했습니다. 이처럼 혼동되게 해놓은것도 있고
주행과 역주행표시가 애매해서 초행길인 사람이 쉽게
알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버스정류장에 도착버스를 알려주는 현황판이 타도시에는 있는데 관광지임에도
경주에 그런시스템이 없다는거에 놀랐구요
차를 렌터하지않아도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유적지를 오갈수 있었으면 합니다.
승용차가 많으면 그만큼 대기환경도 오염되지 않을까요? 물론 자전거나 시티투어도 있지만 자전거를 타지못하는 사람도 있고 시티투어는 시간이 다양하지 않아서 이또한 이용하기 어렵더군요.그리고 신라밀레니엄파크에서 하는 화랑도공연은 말타고 하는 묘기를
보여주는데 싱겁기 그지없었네요..화랑도라면 신라시대랑 어울리는 역사적인 연구가
더해져야할거 같습니다. 말위에서 물구나무서기나
거꾸로타기등은 위험해보이면서 저런게 화랑도랑 무슨연관이 있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말타고 활쏘기 창던지기는 그래도 좀 나은듯했지만 1회로 끝나버리더군요..
경주는 신라역사의 유적지라는 좋은 환경을 두고도 관광자원으로 활용못하는지 참..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1시간마다 출발하는 버스를 줄서서 몇시간동안이나 기다려야했고 표만 끊어주고 줄서는것도 관리하지않는 터미널측, 세치기하는 사람들때문에 여기저기서 불만이 많았고 정말 힘든여행이란 생각,좌석제를 도입하면 이런불편함은 없을텐데...다시는 경주로 여행가지말자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만 이런생각하지않을거 같아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