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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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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양남에 효녀 심청이가 살고 있습니다.

작성자
신희성
등록일
2022-02-21
예로부터 효는 널리 장려하고 알리라 하였고
특히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에 보기 드문 효녀가 있기에
주책 같지만 제 아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장인이 경운기 사고로 병상에 누운 지 어느덧 2년이 다되 갑니다.
다발성 골절 수술을 3차례나 견뎌냈지만 고령에 찾아온 폐렴은
울대 병원에서도 친척들을 소환 할만큼 절체절명의 위기가 여려 차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장인의 손을 놓지 않았던 아내의 기도가 하늘에 닿은 것인지,
5차례의 재발에도 1년 만에 폐렴을 극복하셨습니다.

그러나 오랜 병상으로 장인의 건강은 스스로 일어설 수도 말할 수도 없을 지경으로 쇠약해 지셨고, 병원에서도 더 이상의 치료가 없으니 병실을 물리고 요양 병원으로 모셔가라 했습니다.

아내의 간곡한 부탁으로 미루고 미뤘던 퇴원일 즈음 아내는 요양 병원 보다는 옆에서 직접 간호하길 바랬습니다.

오랜 상의 끝에 우린 오래된 처가를 리모델링하고 간병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이르렀습니다.
병원 침대부터 석션(가래제거용) 기계, 환자 건강 체크하는 각종 기계들까지 병실을 옮겨 놓은 거와 비슷했습니다.

처음에는 서툴고 당황하여 먼 울대병원 응급실을 제 집 드나들듯 다녔지만 시간이 지나자 차츰 익숙해지기 시작했지요.

하지만 장모마저 편치 않은 고령이시기에 결국 두 노인을 다 돌봐야 했고 거기에 어린 자식들도 둘이나 있으니 이 얼마나 고된 여정일까요.

씹을 수도, 일어설 수도 없는 장인을 위해 매일 위로 연결된 관으로 액상영양분을 공급해주는 일부터 대소변 처리까지 모든 일을 24시간 아내가 도맡아 1년 넘게 해오고 있습니다.
그것 뿐인가요? 그 와중에 아이들 등하교도 해야 하고 아침 일찍 출근하는 저도 챙겨야 하니 이 어찌 아내의 위대함을 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힘든 내색 안하고 꿋꿋이 이겨내는 아내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저도 대단하다 대단하다 칭찬만 할 뿐 외벌이로 직접적인 도움이되 질 못하니 한편으론 이렇게 딱할 수도 없지요.

제 아내에게 힘이 되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많은 응원과 칭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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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담당부서 : 경주시 054-779-8585 /
  • 최근수정일 :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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