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gyeonju

퇴직하여 갈곡 청보리밭에 젤 먼저 터잡아 노후 보랠까 했는데 왠일 펜션이 우후 죽순, 여기는 현재 공사판이요. 차량들이 들락거려도 다 먹고 살려고 하는 짓 이라 울 집앞에 막 달려도 참았는데(주 도로에서 청보리밭 가는 길을 업자가 포장했음), 어저께 집을 나서다가 노선버스 길에 없던 과속방지턱이 새로 생겼기에 "이 양반들 하는김에 우리집앞에도 해주지"하는 생각이 들어 천북면 사무소에 전화했습니다. 청보리밭엔 펜션이 붐입니다. 내 집위쪽과는 경사가 있어 덤프는 물론 펜션 고객도 막 달립니다. 과속방지턱 해달라고 전화했는데 담당 정주무관이 출장 중...대신 산업팀 이주무관이 전화받고 용어상 문제로 이주무관이 이해 못하셨는 지 퇴근시간 5분도 안남겼는데도 방문하셨더라고요. 풍문에 경주시 공무원 얘기 많이 들었거든요. 다 모가지 잘라야 하는데...이주무관에게도 얘기 했습니다. 당신 업무도 아닌데 왜 왔나고? 이주무관 대답이 걸작입니다(상상...) 경주시민 나아가 대한민국의 공직자는 이런 사람 필요합니다. 아울러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정주무관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