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관광

감은사지와 문무대왕릉으로 향하는 길 중간에 전국 유일의 손명주 생산마을인 ‘두산명주마을’이 있다.
그 인근에 손명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기술의 계승발전, 관광콘텐츠로 활용하고자 전통명주전시관이 건립되었다.
3동의 한옥 건물로 전시관이 이루어져 있는데 명주전시관, 명주작업관, 명주염색관으로 쓰이고 있다.

비단은 ‘섬유의 여왕’이라 불리는 고급 천연 섬유이다.
몸을 착 감싸는 포근함이 일품이고, 가볍고 통기성도 뛰어나다. 또, 어떤 색으로도 염색이 가능한 질긴 섬유라 활용도가 높다.

명주전시관에는 귀한 옷감 손명주의 유래부터 신라 역사 속 명주의 흔적 찾기, 명주 짜는 과정을 재현한 콘텐츠 등 알찬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전시관 옆의 명주작업관에서는 손명주의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는 명주장인들이 베틀에서 직물을 짜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작업 시간에 맞추어 가면 누에고치를 끓는 물에 넣어 실을 뽑아 타래실을 만드는 과정, 베틀에 걸린 날실과 씨실로 직물을 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사전 문의 후 방문하면 귀한 작업 현장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점을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