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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이 있는 산으로

한국관광의 메카 “Beautiful Gyeongju”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노을지는 경주남산 늠비봉
땀 흘린 뒤에 얻는 달콤한 나만의 인생샷
지금, 이 순간.
오늘이 지나면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순간.
그렇기에 여행의 순간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이들의 노력은 갈수록 가상해져 간다.
경주의 유구한 문화유산, 수려한 자연 경관, 이야기 묻어난 골목골목까지.
인생샷 스팟 넘쳐나는 경주에서 조금 특별한 인생샷을 남겨 보는 것은 어떨까.
땀 흘린 뒤에 얻는 달콤한 열매,
탁 트인 전망을 발아래 두고 산 정상부에서의 인생샷을 남겨 보자.
등산이 필요한 곳도 있고, 고맙게도 차로 닿을 수 있는 곳도 있다.
포토존이 있는 경주의 산으로 ‘가장 찬란한 오늘’을 담으러 길을 나선다.
무장산 억새군락
테마 키워드

#경주가볼만한곳 #경주사진찍기좋은곳 #경주의자연 #경주인생샷명소 #경주전망좋은포토존 #경주의산

#1. 단석산 화랑의 언덕

단석산 화랑의언덕 명상바위 위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람 단석산 화랑의언덕 초원 단석산 화랑의언덕 흰 벤치

몇 해 전 방영되었던 예능 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 핑클 멤버들의 차박 정박지로 등장하며 널리 알려진 곳이 있다. 단석산 줄기의 드넓은 고원 ‘화랑의언덕’이다. 산내면 내일리 기슭에서 산길을 타고 구불구불 오르기를 15-20분여, 산 정상부의 탁 트인 초원이 우리를 반긴다. 이곳은 예전에 목장이 있던 곳으로 지역민들에게는 OK목장, OK청소년 수련원으로 익숙한 곳이다. 자연명소이자 여행지로 새 단장을 하며 관광객을 맞이하기 시작했는데 매체에 소개되면서 더욱 인기가도를 달리게 됐다.

단석산 화랑의언덕 명상바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 단석산 화랑의언덕 명상바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

화랑의언덕의 최고 인생샷 포인트는 ‘명상바위’이다. 화랑의언덕 끝자락에 자리하는데 일출이 아름답고,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내남면 비지리 학동마을의 다랭이논 풍경이 장관이라 예전부터 입소문을 탔던 곳이다. 명상바위에 올라 하늘 위 양탄자에 앉은 듯 사진을 남겨 보자. 단, 명상바위 아래는 절벽이니 특별히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화랑의언덕에는 명상바위 외에도 포토존으로 활용할 구조물을 많이 설치해 두었다. 옛 추억 떠올리기 좋은 그네, 거대 의자 포토존, 어린왕자 조각상 등 언덕 곳곳에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많다. 사실, 조형물도 좋지만 화랑의 언덕의 가장 멋진 포토존은 경관 그 자체이다. 티 없이 맑은 하늘, 비단결 같은 초목지, 그리고 그 사이의 나. 담백해 보이지만 이보다 좋은 한 컷은 없을 지도.

info. 단석산 화랑의 언덕 정보
위치경주시 산내면 내일리 산261-1
문의010-2520-8627
이용시간09:00-18:00
관람료성인 2,000원 / 반려견 1마리 2,000원 / 7세 이하 무료
접근성차량으로 접근 가능
주차정보전용 주차장 이용
메모반려견 동반 가능, 야영 및 취사 금지, 텐트 및 그늘막 설치 금지

#2. 함월산 용연폭포

함월산 용연폭포 1 함월산 산책로 함월산 용연폭포 2

기림사에서 함월산 탐방로를 따라 15분여 트레킹을 하다 보면 경주의 비경 ‘용연폭포’와 만난다. 감히 비밀스러운 절경이라 칭할 만하다. 말발굽 모양의 절벽이 폭포를 감추듯 주위를 둘러싼다. 이 경치는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도 홀리게 했다. 지난 2013년 코오롱스포츠 40주년 기념 필름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형제인 박찬욱, 박찬경 감독이 공동 연출한 단편영화 ‘청출어람’의 배경으로 이곳 용연폭포가 등장했다. 당시에 영상을 보면서 여기가 대체 어디일까 궁금했었는데, 그곳이 바로 경주에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용연폭포에는 한 가지 설화도 전한다. 신라 신문왕이 선왕인 문무왕의 수중릉을 찾았다가 동해의 용으로부터 세상의 풍파를 잠재우는 피리인 만파식적과, 옥대를 받아서 돌아오는 길이었다. 왕이 옥대의 용무늬 장식 하나를 떼어 개울에 던지자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였다고 한다. 이후 그 개울가에 못이 하나 생겼는데 사람들은 이 못을 ‘용연’이라 불렀다. 용연폭포는 주 탐방로에서 잘 보이지 않는 위치에 있어 먼발치에서만 폭포의 경치를 볼 수 있었는데 몇 해 전 폭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데크 탐방로가 조성되었다. 시원스레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와 함월산 기슭의 때 묻지 않은 자연을 한 프레임에 담아 보자.

info. 용연폭포 정보
위치경주시 문무대왕면 기림로 437-4, 기림사
이용시간09:00-18:00(국립공원 탐방시간 준수)
편의시설데크 탐방로
접근성기림사 주차장에서 함월산 탐방로 ‘신문왕행차길’ 이용, 도보 15분 소요.
주차정보기림사 주차장(유료)

#3. 경주남산 늠비봉오층석탑

경주남산 늠비봉 1 경주남산 늠비봉 2 경주남산 늠비봉 3

신라인의 숨결이 고스란한 노천박물관, 경주 남산으로 향한다. 산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을 만큼 산 능선마다, 골짜기마다 귀한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명산이다. 경주 남산은 크게 동서로 구분해 동남산과 서남산 탐방 코스가 있다. 동남산은 칠불암, 신선암 등에서 일출을 감상하기 좋고, 서남산은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스팟들이 많다. 늠비봉오층석탑도 그 중 한곳이다. 늠비봉은 포석정 옆의 부엉골 코스로 40분여 오르면 만날 수 있는 남산의 한 봉우리 중 하나다. 늠비봉 정상부에 늠비봉오층석탑이 자리하는데, 경주 남산의 유일한 오층석탑으로 인근에 흩어져 있던 석재를 모아 복원해놓은 것이다. 석재가 많이 소실돼 새 돌을 많이 사용하여 문화재로 지정받지는 못했지만, 이 탑이 가진 백만 불짜리 전망은 어느 국보급 문화유산에 견주어도 모자람이 없다.

석탑은 자연석을 그대로 기단으로 사용하여 규모에 비해 더욱 웅장하다는 느낌을 준다. 탑 아래로 펼쳐진 경주 시가지와 들녘 풍경이 그 웅장함에 힘을 보탠다. 석탑 뒤로 넘어가는 해와 붉게 물드는 하늘이 더해지면 늠비봉 오층석탑의 절경이 완성된다. 팁이 하나 있다면, 경주 남산은 국립공원으로 탐방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이곳에서의 일몰을 제대로 보려면 해가 빨리 지는 동절기에 찾을 것을 권한다.

info. 경주 남산 ‘늠비봉 오층석탑’ 정보
위치경주시 남산순환로 525-26(부흥사)
탐방시간09:00-18:00
접근성등산 필요
등반 코스포석정(부엉골) – 부흥사 – 늠비봉 경유 / 도보 45분 소요(약 2km 내외, 등반 난이도 하)
주차정보포석정 공영주차장(유료) 이용

#4. 오봉산 마당바위

오봉산 마당바위 오봉산 정상 등산객 오봉산 등산코스

경주의 서쪽 끝에 무명이라면 무명이라 할 수 있는 오봉산이 있다. 산 이름 보다는 오히려 여근곡, 주사암, 마당바위 등 산에 있는 곳곳의 지명으로 더 알려져 있다. 이름값보다 훨씬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산이라 트레킹할 맛이 있는 산이다. 그래서 안다 하는 사람들은 이곳 오봉산을 많이 찾는다. 선덕여왕과 관련한 설화가 전하는 골짜기 여근곡에서 출발해 신라 산성의 흔적을 볼 수 있는 부산성을 지나, 천년고찰 주사암까지 이어 걷는 트레킹 코스가 대표적인 트레킹코스이다.

오봉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마당바위이다. 이 바위는 주사암과 멀지 않은 산 정상부의 절벽에 형성된 너럭바위이다. 김유신이 군사들의 피로를 풀고자 보리로 빚은 술을 대접했던 곳이라는 이야기가 전하는 곳. 널찍한 바위 어느 곳에 앉아도 눈앞에 펼쳐지는 수려한 산세와 산 아래 전경이 일품이다. 이 아름다운 풍광은 드라마 선덕여왕의 마지막회, 마지막장면에 등장하기도 했다. 선덕여왕 뿐만 아니라 드라마 동이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마당바위에서 여유를 부리며 멋진 전망을 배경으로 인생의 한 컷 남겨보자.

info. 오봉산 마당바위 정보
위치경주시 서면 천촌리 산1195(오봉산 주사암)
접근성등산 필요
등반코스여근곡입구 – 유학사 – 부산성 – 주사암 – 마당바위 (왕복 5.4km, 4시간 내외 소요, 등반 난이도 중)
주차정보여근곡 입구 마을 공용 주차장 이용

#5. 동대봉산 무장봉 억새군락지

동대봉산 무장봉 억새군락지 산책로에서의 관광객 뒷모습 동대봉산 무장봉 억새군락지 1 동대봉산 무장봉 억새군락지 전경

문무왕이 삼국통일을 완성하고 병기와 투구를 묻었다고 전하는 산이 있다. 함월산과 토함산을 이웃으로 두고 있는 동대봉산, 무장봉이라 부르는 산이다. 보문관광단지에서 자동차로 15분여 가면 무장봉 등반로 초입인 암곡마을에 닿는다. 미나리가 유명한 농촌마을인 이곳이 가을철이면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무장봉 정상부의 넓은 초원에 조성된 억새군락을 보기 위한 인파다. 이 일대는 1980년대까지 목장이 있던 곳인데, 목장이 문을 닫으면서 유휴지가 된 자리에 억새가 자생하면서 군락을 이루게 되었다. 아름다운 풍광이 입소문을 타면서 드라마 ‘선덕여왕’과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등의 배경이 되기도 하여 이름을 더욱 알리게 됐다.

동대봉산 무장봉 억새군락지 2 동대봉산 정산바위 옆 등산객

무장봉 정상으로 향하는 등반코스는 크게 2갈래 길이 있다. 골짜기를 따라 오르는 완만한 계곡코스가 있고, 그보다 거리는 짧지만 경사도가 제법 있는 산능선 코스가 있다. 계곡 곁의 완만한 코스는 경사가 심하지 않고 등반로도 제법 잘 갖추어져 있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봄철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 산행을 할 수 있다. 귀한 초목과 야생화를 발견하는 재미를 누리며 계곡 탐방로를 오르다 보면 무장사 절터와 무장사지 삼층석탑도 만날 수 있다. 짧지 않은 코스이지만 담을 것이 많아 지루할 틈이 없이 오르다보면, 이내 탁 트인 정상부의 초원과 만난다. 억새 군락이 조성되어 있는 드넓은 초원. 하늘 아래 금빛 물결이 넘실거리는 장관이다. 등산에 조금 자신이 있다면 산 능선을 따라 오르는 단축코스를 추천한다. 초반 약 1km의 구간의 소위 ‘깔딱고개’를 거치고 나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 빠르게 무장봉 억새군락에 닿을 수 있다. 억새군락 중앙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동대봉산 표지석에서, 억새군락 탐방로 곁에서, 인생샷을 남겨 보자.

info. 무장산 억새군락 정보
위치경주시 암곡동 54, 무장사지 제1공용주차장
탐방시간09:00-18:00(국립공원 탐방시간 준수)
억새 보기 좋은 시기매년 10월초순-11월 하순
접근성등산 필요
무장산 등반 코스왕산마을 – 암곡 미나리단지 – 무장사지3층석탑 – 무장봉 억새군락 – 동대봉산 표지석 (완만한 계곡코스 편도 5.4km, 2시간 40분 / 급경사 능선코스 편도 3.5km, 1시간 40분 소요 / 등반 난이도 중)
주차정보무장사지 제1공용주차장, 제2공용주차장 이용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 출처표시
경주시청이 창작한 포토존이 있는 산으로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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