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들게 만드는
아름다운 포토존과 벽화
황리단길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경주 대표 명소이다. 이곳에도 도시디자인으로 깜짝 변신한 공간이 있다. 바로 황남동 311-5번지, 황남동 227-22번지다. 먼저 황남동 311-5번지는 황남파출소 인근으로 많은 이들이 오가는 곳이다. 눈에 띄지 않아 사람들이 오가면서도 눈길 한 번 머물지 않았던 공간이다. 이곳에 도시디자인이 입혀지니 색다른 모습으로 변했다. 파스텔톤의 한복 조각을 붙인 듯한 디자인에 입체감 있는 꽃그림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더해 가스관 위에 다소곳이 앉은 듯한 앙증맞은 새도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황남동 311-5번지 전
황남동 311-5번지 후
다음으로는 황남동 227-22번지다. 황남동 주민자치센터 근처로 원래는 꽃이 가득한 포토존이었다. 탐스러운 꽃봉오리가 가득했던 포토존도 세월의 흔적에 때가 탔다. 포토존은 도시디자인을 만나 180도 바뀌었다. 새로 그려진 포토존에는 활짝 열린 창문 너머로 첨성대가 자리하고 있다. 거기에 흩날리는 벚꽃까지 요즘 감성이 곁들여진 새로운 포토존은 원래 있었던 주변의 벽화와도 조화를 이룬다. 만약 길을 걷다 황리단길 벽화와 포토존을 만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해보자.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
황남동 227-22번지 전
황남동 227-22번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