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실천하는 저탄소
지구를 지키는 일상 속 작은 실천
저탄소 생활,
우리도 할 수 있어요!
글 글 _ 정미래
우리는 매일 소중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 일상을 영위하는 것은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는 지구 덕분이다.
가속화된 산업화와 여러 환경오염으로 인해 병들어가고 있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작은 습관으로도
탄소를 줄일 수 있어
맛있는 것을 먹고, 편하게 쉬고, 어딘가로 이동하며, 잠드는 순간까지 우리의 생활 속에 탄소를 배출하는 행동들이 숨어있다. 그 말은 조금만 다르게 행동한다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저탄소 생활을 실천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저탄소습관 1
여름에는 26℃ 이상,
겨울에는 20℃ 이하로
실내 온도 유지하기!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에는 너무 덥고, 겨울에는 너무 추운 날씨가 몇 년 째 지속되고 있다. 그럴 때면 냉방 기기나 온열 기기를 사용해 시원하고 따뜻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러나 지나친 냉난방기 사용은 에너지를 낭비하는 지름길이다.
냉난방 온도를 1℃만 조절해도 연간 110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여름에는 시원한 소재의 옷을 입고, 겨울에는 내의를 갖춰 입어 적정 온도를 유지한다면 지구를 지키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저탄소습관 2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대중교통 이용하기!
출퇴근을 할 때 혹은 애매한 거리를 이동할 때 자동차를 이용해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러나 자동차를 이용해 목적지에 간다면 몸은 잠깐 편할지 모르지만 많은 양의 탄소가 발생한다. 승용차 이용을 일주일에 하루만 줄여도 연간 445kg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나의 건강과 지구의 환경을 위해서 일주일에 한 번은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외출해 보자.
저탄소습관 3
일회용품은 줄이고
텀블러나 장바구니
사용하기
일회용 비닐봉지의 경우 완전히 분해되는데 최소 100년 이상 걸리고 분해되면서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해 인간에게 돌아온다. 비닐봉투 대신에 에코백을 사용하고, 종이컵이나 플라스틱컵 대신에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일회용품 사용이 확 줄게 된다.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면 1인 기준 355.2톤 이상의 탄소를 줄일 수 있다.
또 일회용품처럼 사용하는 종이도 아껴 쓰는 것이 중요하다. 인쇄용지 1박스를 사용할 시 약 4.4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잘못 인쇄된 종이나 인쇄 후 사용한 종이는 그냥 버릴 때가 많은데, 이 종이들을 모아 이면지로 활용해보자. 탄소 발생량도 줄어들고 쓰레기도 줄어들 것이다.
저탄소습관 4
고효율 전기 제품
올바르게 사용하기!
우리 집 이곳저곳에 자리하고 있는 전자제품. 전자제품은 각각 에너지 효율 등급이 정해져있다.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면 전기 사용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제품별로 알맞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냉장고에는 너무 많은 음식물을 넣어 가득 차지 않도록 하고, 전기밥솥은 밥을 지을 때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보온을 하면 밥맛도 떨어지고 전기 소모량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또 대기전력을 줄이기 위해 플러그를 뽑고, 멀티탭을 이용해 전력을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저탄소습관 5
꼭 필요한 의류만 사고
업사이클링 제품 사용하기!
의류는 먹는 것, 자는 것과 함께 우리 일상에 꼭 필요한 물건이다. 과거에는 면이나 실크와 같은 천연 섬유로 의류가 만들어졌지만, 최근에는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이용한 합성 섬유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합성 섬유는 나일론이 대표적이며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방출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산 옷은 오래 입는 것이 좋고, 라벨에 쓰인 대로 옷을 관리해야 한다. 되도록 유기농 면이나 실크 등의 천연 섬유로 만든 옷을 사고 세탁을 할 때도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재활용할 수 있는 의류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환경을 위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사용하고 마지막까지 가치 있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변화된 습관과 소비로
행복해지는 지구
산업혁명 이후 우리는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그만큼 지구의 생태계와 환경은 무너지게 되었고, 그 영향은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왔다. 지금이 우리가 사는 세계, 우리의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마지노선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습관과 실천으로 후대까지 지구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