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의 아름다운 천년고도 숨결을 만끽!! >

경주시와 일본 요미우리신문 서부본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주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제19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4월 3일 경주 보문관광단지와 시내일원에서 역대 최대규모인 1만3천6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한 가운데 대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풀코스 1,043명, 하프코스 2,451명, 10km 6,046명, 5km 4,060명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아마추어와 프로급 마라토너들이 경주엑스포 광장 앞을 출발해 보문단지와 시내일원을 돌아오는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특히, 일본인을 비롯한 외국인도 1,085명이 참가해 올해도 변함없이 많은 외국인이 달렸으며, 전국 방방 곳곳에서 기업이나 단체에서 단합대회나 야유회로 대회를 활용하면서 420여개의 크고 작은 단체가 참가하여 경주시가 매년 봄 관광축제로 개최하는 경주벚꽃마라톤대회가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경주시는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경주벚꽃마라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한 풍물단 운영, 시민들의 거리응원 등 환영행사를 주요구간에서 배치 운영하여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참가자들에게는 신나게 천년고도를 달리는 것 외에도 선수 전원에게 국수, 도토리묵, 달걀, 맥주, 막걸리, 음료수 등 각종 먹거리를 푸짐하게 제공하여 경주의 후한 인심을 자랑하였다.

이에 풀코스 남자부 1위는 경남 거제 심재덕씨(38)가 2시간 38분 14초, 여자부 1위 경남김해 배정임씨(52)가 3시간 2분 56초로 각각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하프코스 남녀 1위는 박창현(울산동구)씨와 이정숙(충남천안)씨가 차지했으며, 10km코스는 백영인(경북구미)씨와 정순연(대구달성)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이번대회 최고령 참가자는 일본인 SuJiwarapetsuakai(슈지와라펫슈아키)씨 (93)로 매년 참가하여 완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참가선수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경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벚꽃마라톤을 통하여 국내외에서 찾아온 선수 및 가족들에게 역사ㆍ문화ㆍ관광ㆍ스포츠도시인 경주를 국내외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