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태현)는 지역 농업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농기계 임대사업을 내년부터 운영키로 했다.

시 농업기술센터가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함으로서 농기계 구입부담을 덜어주고 농기계 이용률을 향상시키고자 시행하는 이 사업은 내년 1월부터 보문단지 입구 북군동 182-1번지(새 기술 시험포장)에서 시설하우스 1,322㎡에 농기계 보관시설로 개조하여 우선 시행한다.

향후 시는 서악동 구,경주초교 부지에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한 후 내년 7월경 이전할 방침이다.

시 농업기술센터가 임대하는 농기계를 보면 밭작물위주 중․소형 부착기 위주의 54종 131대며, 논농사용 대형농기계인 트렉터, 콤바인, 이앙기는 농림수산식품부령에 의하여 제외됐다.

임대수수료는 농기계구입가격의 0.2～0.5%/일로 책정 되어 있으며, 임대료는 경주시 세외수입 조치하여 임대 농기계 수리 등 기본운영비로 활용할 방침이다.

임대방식은 인터넷(홈페이지), 전화, 방문 등 선착순 예약제로 시행하며 임대기간은 1~3일 이내로 하며, 예약 대기가 없을 경우 1회에 한하여 연장 할 수 가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내년에도 사업비 2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지역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농기계를 확충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