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시장 시설에 경주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독특하게 디자인 반영 >

- 다양한 계층의 고견 반영, 야시장을 관광상품화로 개발 -

경주의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시장’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간다.

시에서는 ‘중앙시장’ 활성화를 위해 25일 영상회의실에서 최양식 경주시장, 중앙시장 상인회장, 유관기관, 용역기관, 관련부서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시장 활성화를 위한 야시장 조성사업 추진상황 보고회가 열렸다.

이번 보고회는 경주 중앙시장이 지난해 행정자치부 주관, 전통시장 야시장 조성 공모사업에 중앙시장이 선정되어 그간 야시장 디자인 및 실시설계, 시장 활성화 방안 등 지역의 대표 시장명소로 새롭게 탄생하기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선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보고에는 계림연합문화관광형 시장사업단 박정호 단장이 사업배경, 사업개요, 추진방향, 야시장 기반시설 조성 및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상세한 보고가 있었다.

주요내용을 보면 유명 사적지와 숙박단지 등 빼어난 경주 야경명소와 연계하여 나이트 투어, 착한 소비와 문화교류의 장, 시장매출 증진과 일자리 창출 등 5개 콘셉트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천년의 장을 여는 야시장으로 탈바꿈 한다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보문단지 리조트 등 숙박업소와 연계한 관광객 투어 코스개발 및 운영으로 경주의 대표적 야간 관광 상품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야시장 위치와 운영규모는 중앙시장 북편 아케이트 구간에 쉼터 및 판매부스 26개소로 운영되며, 야시장 운영존은 로컬존, 신토불이존, 다문화존, 핫존, 기념품존 등 다양하게 구성 운영할 계획이며 운영은 매월 1일과 15일을 제외하고 저녁 5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며 야시장 개장은 오는 10월경이다.

야시장 외벽은 동궁과 월지로 장식하고 첨성대 포토존을 설치하고 내부는 경주 포석정을 모티브로 바닥과 조형물을 만들고, 각 매장은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성을 대표하는 한옥 지붕과 전통창호 문양을 활용한 중앙시장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접목하였다.

시에서는 야시장 구성과 운영 계획 등 제반사항에 대한 보고회를 통해 유관기관, 시장 상인회, 용역기관, 관련부서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경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탈바꿈 하여 지역경제 활성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대형마트와 차별화된 전통시장만의 특색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경주만의 독특한 야시장으로 조성하여 크고 작은 행사가 많은 만큼 국내외 관광객들이 경주를 찾았을 때 한번쯤은 꼭 가고 싶은 지역의 명소로 개선하여 관광상품화를 통한 지역의 명소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 하였다.

한편 경주 중앙시장은 100년의 역사를 지닌 시장으로, 오랫동안 임시시장으로 운영을 하다 1982년 현 부지를 매입하여 1983년에 개설된 사설시장으로, 옷가게를 비롯하여 기름집, 떡집, 채소가게, 잡화 식육점 등 700여개의 점포와 1일 4,0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2일과 7일이 장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