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벤치기증사업’눈길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2-08-02
<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편안함을, 나에게는 ‘내 이름이 새겨진 누군가의 행복을 위하여 놓는 벤치’ >

디자인벤치_홍보회의.jpg

- 역사문화 유적지와 조화된 공공디자인 사업
- 휴식과 실용성 동시에

경주시는 경주시민들과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벤치디자인 기증사업’을 추진한다.

벤치(bench, 의자) 기증사업은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주시의 독특한 문화적 기념사업이다. 곳곳에 문화유적과 휴식 공간이 많은 경주의 특색을 살려 동부사적지, 황성공원, 서천 등지에 내 이름이 새겨진 멋있는 벤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설치된 벤치와 함께 쉴 수 있고, 기증 참여자는 누군가의 행복을 위하여 추억을 남길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은 휴식 공간 제공과 더불어 경주에 대한 특별한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벤치 기증사업의 특징은 기증자의 특별한 추억을 벤치에 새긴다는 점과 수학여행, 졸업, 출생, 결혼, 고희, 만남, 추억여행 등 기증자가 원하는 문구를 벤치에 새겨서 기증자의 생각을 오랫동안 기념할 수 있도록 제작하게 된다.

개인, 단체, 출향인, 시민, 관광객, 외국인 등 벤치 기증을 희망하는 모든 사람은 오는 8월부터 연중 신청하면 된다. 기증자는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지정하고, 설치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설치장소로는 동부사적지대인 동궁과 월지, 첨성대, 월성, 계림, 대릉원, 노동·노서고분과 황성공원, 예술의 전당, 서천의 총 9곳으로 앞으로 경주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동궁과 월지, 월성, 첨성대, 천마총, 황성공원, 서천 등에 설치된 벤치는 약 400개가 있으며, 시는 벤치 기증 사업을 통해 기존의 획일적이고 딱딱한 벤치와는 다른 따뜻한 감성 디자인을 가진 벤치를 설치해 안락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향후 기증자를 위하여 감사행사와 함께 매년 서신 발송으로 관리 상태를 기증자에게 전할 계획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휴식과 가족간의 대화의 장,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 기다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벤치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역사 문화 관광 도시이자 휴식의 명소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증자는 봉사와 참여 그리고 추억으로, 이용자는 여유로움과 행복감이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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