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동댐 축조로 인하여 고향을 잃어버린 수몰민들 위로 >

경주시는 1970년대 경주관광 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한 덕동댐 축조로 인하여 고향을 잃어버린 수몰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출향인사 고향방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망향정 건립을 완료하고 8월 24일 최양식 경주시장, 김경발 망향정건립추진위원장, 박병훈 도의원등 50여명이 모인자리에서 준공식을 개최하였다.

망향정 건립 추진경위는 2009년 8월 15일 주민대표로부터 망향정 건립 발의가 있었으며, 이에 따라 2010년 가칭 망향정 건립 추진 위원회가 구성되고, 작년 12월15일 경주시에서 공사를 착공하여 올해 7월 26일 준공하였다.

망향정은 바닥면적 21.29㎡, 높이 8.13㎡의 전통한식 구조의 팔각정 건물로 덕동댐 주위경관과 잘 어울리게 배치되어 또 하나의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망향정 건립을 계기로 덕동댐 건립 당시 개발의 논리에 묻혀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고향을 떠난 수몰민들이 과거의 고통과 애환을 잊어버리고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출향인사에게는 고향방문 기회를 제공하여 그분들이 애향심을 갖는데 일조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