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거주자와 함께한 화합한마당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2-05-15
< “100년 전통의 풍물놀음”을 외국인 거주자와 함께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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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동 갓뒤마을회에서 주최하고 갓뒤향우회가 주관한 「외국인 거주자와 함께한 써레술 나누기 및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가 지난 5월 12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갓뒤마을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우진하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박병훈 경상북도의회 의원, 윤병길, 김성규 시의회 의원, 김문일 황성동장, 황도석 경주농협조합장, 류천희 개발자문위원장을 비롯하여 마을출신 출향인사(서울,부산,대구,울산등) 및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4부에 걸친 행사를 하였다.

식전행사로 열린 100년 전통의 풍물놀이를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70,80대 어르신들이 3개월간의 연습을 거쳐 재현했는데, 노익장을 과시하면서 마을의 안녕과 동민들의 복지증진을 기원하였으며, 성주풀이를 통해 황성동의 무한한 발전을 기원하였다.

제1부로 의식행사 및 기념식수를 실시하였다. 금년의 써레술나누기 행사는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하여 나눔을 통한 이웃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기획되어 갓뒤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100여명의 태국, 중국, 베트남 출신의 근로자들 가운데 20여명이 참석하여 글로벌시대에 지구촌의 형제애를 서로 나누었다.

갓뒤마을회 이상택 운영위원장은 『이번 화합한마당은 예부터 상부상조와 환난상휼의 정신이 뿌리를 내린 우리 마을에 시대 흐름에 따라 외국인 거주자가 많아짐으로 이들 또한 우리 마을 주민으로 마을의 안녕과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외국인들에게 마을 정체성과 전통풍습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기념사를 통해 회고 하였으며,
제2부 경로효친 행사에서는 갓뒤향우회(회장 김용식)회원 및 아들(며느리), 딸(사위)들이 참석한 마을 어르신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합동으로 큰절을 하며 어른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였고 어버이 은혜를 제창하면서 다시 한번 부모님의 은혜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제3부에서는 써레술나누기 풍습을 재현하였는데, 갓뒤마을은 예부터 논농사를 많이 지었기 때문에 모내기에 수고를 하고 써레질은 다 마친후 써레를 씻어 다음연도의 농사를 미리 준비한 일꾼들에게 술과 음식을 제공한 풍습을 오늘에 재현하여 주민들이 마을 공동체 형성에 서로 협력하도록 하였다.

제4부에서는 반대항 윷놀이와 어른신들을 위한 공연을 하였는데, 윷놀이를 통하여 주민들간 경쟁과 협동정신의 전통을 계승했으며, 특히, 손자,손녀의 민요부르기와 율동, 바이올린 연주, 섹스폰연주동호회에서 자원봉사로 멋진 연주를 해주어 어르신들이 즐거워했으며 전통 풍물놀음으로 통해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는 보람 있는 하루를 보냈다.

김문일 황성동장은 축사를 통해 “행사를 준비한 마을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외국인 거주자와 함께한 마을전통풍습재현 및 경로잔치는 지구촌시대에 진정한 이웃사랑이 무엇 인지를 보여주는 아주 뜻깊은 행사였으며, 주민들은 큰 자부심을 느끼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경로잔치를 통해 웃어른을 공경하는 정신을 지속적으로 계승하도록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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