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23개팀 500명 OB축구선수 이틀간 열전 >
한국O·B축구회(회장 이종환)가 주최하는 제12회 김용식배 전국 시니어 축구대회가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경주축구공원과 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 14개 OB지회에서 40대, 50대, 60대 등 연령별로 총 23개팀 500여명의 우리나라 축구를 빛냈던 옛 스타 선수들이 참가해 예전의 열정과 향수도 떠 올리고 경기를 통해 회원들과 친목과 화합의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 대회에서 40대는 대구지회, 50대는 이북5도지회, 60대는 서울남부지회에서 각각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였다.
김용식배 전국 시니어축구대회는 한국 축구의 전설로 불리는 고(故) 김용식 선생을 기리는 대회다. 1910년 7월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난 선생은 국내 1호 프로팀인 할렐루야 감독으로 활약하고 FIFA 심판자격증을 한국인 최초로 취득했다.
국가대표팀 코치로 1948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뒤 스위스 월드컵, 로마올림픽 예선, 1960년 아시안컵, 1962년 칠레월드컵 예선 등 수차례 국가대표 사령탑을 역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