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 수산물‧일본식품‧정수장 식수 모두 기준치 이하…시민 안심할 수준 >

경주시는 2025년도 3분기 식품방사능 분석 결과, 관내 유통 수산물과 일본식품, 정수장 식수 등 모든 항목에서 방사능 수치가 기준치 이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일본 원전사고와 국내 원전 운영으로 인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식품과 식수의 방사능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분석은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0일까지 진행되었으며, 부경대학교 방사선과학연구소와 월성원전·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환경감시기구가 참여했다.
조사 대상은 관내 유통 수산물, 일본 수입식품, 정수장 식수 등으로, 감마핵종 및 삼중수소 등에 대한 정밀 분석이 이루어졌다.
분석 결과, 관내 유통 수산물과 일본식품은 모두 정부의 식품 방사능 허용기준(100Bq/kg)을 크게 밑돌았으며, 대부분의 시료에서는 감마핵종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정수장 식수의 삼중수소 역시 검출되지 않아, 정부 기준은 물론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치(10,000Bq/L)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안전성이 확인됐다.
경주시는 이번 결과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정기적인 방사능 검사를 통해 식품과 식수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방사능 검사를 정례화하고, 분석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환경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