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인의 손으로 재현될 처용무 시연회 및 세미나 열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07-30
< 유네스코 무형유산 걸작, 경주 신라인이 완벽 재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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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의 대표적인 춤으로 승화시켜 국제 브랜드로 재 창출 -

신라 헌강왕 때의 처용설화(處容說話)에서 비롯된 가면무인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인 ‘처용무’에 대한 새로운 역사적 인식이 재추진 된다.

경주시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공동주최 하고 신라처용무보존회가 주관하는 ‘처용무’ 시연 및 세미나가 29일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처용무는 궁중 나례로 춤추는 사람 다섯 명이 처용 가면을 쓰고 오방(五方)을 상징한 오색의상을 입은 5인의 무원이 추는 전형적인 의식무용으로 2009년 9월에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되었다.

신라시대 처용무가 현재까지 존속될 수 있었던 것은 처용무를 추기 시작할 때부터 악귀를 쫓는 민간신앙이 배경이 되었다고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최근까지 문루(門樓)나 방패에 새겨진 귀면(鬼面)에 의해서도 엿볼 수 있다.

이번 처용무 시연 및 세미나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김용 처용무 보유자, 김용목 처용무 이수자, 이종태 신라처용무보존회장, 최용석 경주예총회장 등 50여명이 함께하여 처용무의 재현에 관심이 한층 더 했다.

아울러 이 자리는 신라문화제 서제 등 각종 행사 시 신라 국태민안의 상징인 처용무 공연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지역 내 처용무 공연단 육성과 신라처용무의 복식 및 탈을 복원 제작하여 신라의 대표적인 춤으로 승화시켜 경주의 새로운 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행사는 김성혜 신라처용무보존회 이사의 ‘경주와 처용무’ 재현 학술고증 발표를 시작으로 최경남 등 5명의 처용무 전수자들의 ‘처용무 시연’에 이어 김용 처용무 보유자의 ‘처용무의 역사’와 김용목 처용무 이수자는 ‘신라처용무의 발전방안’에 대해, 강미자 금림주단 대표는 ‘처용무복 제작과정’을 박경희 경주미림조형 대표는 ‘처용탈 제작과정’ 발표 등 처용무의 역사와 재현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로 진행되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금까지 처용무는 울산 등 외부팀을 초청, 공연해 왔는데 앞으로는 경주시민이 처용무를 공연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매우 남다르며, 처용무의 복장과 탈, 춤 등 경주인의 손으로 완벽 재현하여 문화자원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경주의 새로운 브랜드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하였다.

한편 경주 처용무는 실크로드경주2015 행사기간 동안 시민참여 공연으로 약 10회 정도로 국내외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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