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임혁백교수, 대한민국 학술원상 수상자로 선정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5-08-26
< 저서 ‘비동시성의 동시성’으로 사회과학 분야 연구 공로 인정 >

1.사본 -임혁백 교수 사진.jpg

경주시 남산동 출신의 대학교수가 대한민국 학술원상을 수상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다름 아닌 임혁백 고려대교수(정치외교학, 64세)가 대한민국 학술원이 주관하는 ‘제60회 대한민국 학술원상’ 사회과학부문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대한민국학술원(권숙일 회장)에 따르면, 지난 7월 10일 개최한 총회에서 제60회 대한민국학술원 수상자 6명 중 임교수는 ‘비동시성의 동시성(한국 근대정치의 다중적 시간)’ 이라는 저서로 ‘2015년 학술원상 사회과학 부문 수상자’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학술원상은 1955년부터 해마다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부문에서 학술연구 또는 저작이 매우 우수하여 학술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학자에게 수여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학술대상이다.

경주에서 출생한 임교수는 경주에서 출생하였으며,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나와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 박사학위를 얻었다. 현재 고려대에서 '정치경제론', '국가와 시민사회'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지난 40여 년간 한국 근대화와 민주주의의 관계를 연구하고 여러 권의 책을 저술하였다.
저서 ‘비동시성의 동시성’은 독일의 역사철학자 에른스트 블로흐의 비동시성의 동시성(자본주의가 주도한 압축적 산업화 시대에 근대적 요소와 전근대적 요소 등 각기 다른 시대의 사회적 요소들이 동시에 존재하는 현상)의 개념을 확장하여 한국의 정치‧사회사를 성찰한 것이다.

1876년 개항이후 일제강점기, 해방정국과 한국 전쟁기, 유신시기, 1987년 민주화 이후 등 현대사 각 시기에 나타난 비동시성의 동시성 요소를 분석하고 주요 국면마다 다양한 비동시성이 공존하고 충돌한 현상에 주목하고 있으며, 다원주의적 공존과 균형의 민주주의를 지향해야한다는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

또한 비동시성 개념으로 20세기 한국 근대정치를 설명하려면 한국이 자의든 타의든 변방적 근대화부터 식민지, 정치‧군사 우위, 권위주의적 근대화를 거쳐 민주적 근대화, 신자유주의적 근대화에 이르기까지 다중적 근대화의 시간을 보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어필하고 있다.

아울러 21세기에도 비동시성과 관련한 갈등을 복합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한국 정치가 ‘다원주의적 공존과 균형의 민주주의’를 지향해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한편, 임교수는 2009년 집필한 ‘신유목적 민주주의’로 2010년 한국정치학회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7일 서울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장, 메달 그리고 부상(각 5천만 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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