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일원 창림사지 금당지, 회랑지 등 가람 확인』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07-31
< 7월 22일 발굴조사(1차) 보고회 개최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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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5월부터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재)계림문화재연구원(원장 남시진)이 발굴 조사한 ‘경주 배동 경주남산 일원 내 창림사지 유적 1차 발굴조사’의 현장보고회를 지난 22일 개최 후 보고회 개최결과를 경주시가 30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문화재청과 경주시청, 문화재전문가(김권구 계명대학교 교수, 강봉원 경주대학교 교수, 신종환 대가야박물관 관장)이 참석하였다.

창림사지에 대한 기조사는 『慶州南山の佛蹟』(조선총독부, 1940)와 『경주남산 정밀학술조사보고서』(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2004), 창림사지 정비기본계획 수립 등을 들 수 있으며, 삼층석탑과 탑부재, 석조물, 석등하대석, 귀부, 사자문 비석받침석, 경석편, 기와 등 유물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창림사탑에서 발견된 추사 김정희가 모사(模寫)한 창림사무구정탑원기(昌林寺址無垢淨塔願記)가 도판으로 수록되어 창림사의 당시 면모를 추정 할 수 있다.

창림사지는 상, 중, 하 3권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번 1차 발굴조사는 쌍귀부가 있는 중간권역에 대한 조사 결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의 금당지와 회랑지, 쌍귀부의 비각지, 종각지, 축대, 담장 등의 유구들이 세 차례 이상 중복되어 복잡한 양상으로 확인되었다. 출토된 유물은 통일신라~고려시대로 편년되는 연화문ㆍ보상화문ㆍ비천문ㆍ귀목문 와당과 명문와 등이 출토되어 8세기부터 14세기까지 사찰이 존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는 경주남산일원 문화재 정비사업의 일환인 창림사지 정비에 앞서 사역 일부분에 대한 최초의 발굴조사로, 경주 불국사 등 통일신라시대 가람에서 나타나는 층(공간)별 독립된 공간이 창림사에서 확인되어, 경주 불교건축의 가람을 해석하기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으리라 판단되고 있다.
향후 창림사지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를 진행하여 사역의 정확한 범위, 가람 배치 등을 확인하여 창림사지의 종합정비 계획 및 복원을 진행하여 소중한 문화재를 보존․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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