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분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속에 추모 발길 이어져 >

경북도청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각계의 조문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불행한 사고로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의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도민들의 조문이 차분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속에 이어지고 있다.

29일 경주시 정강수 경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경주시 의회 정석호 의장 및 시의원, 윤청로 월성원전본부장, 김일곤 농협경주시지부장, 한명구 경북산림환경연구원장, 이진상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장, 박준현 경도일보사장, 박우동 풍산 부사장 등 경주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조문객들은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고인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며 희생자들을 위한 진정한 추모라고 생각한다”며 대형 재난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지혜를 모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청 강당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는 경기도 안산지역 합동영결식 당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분향은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