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에도 열심히 공부할게요” >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해 교육을 마무리하는 종강식이 지난 19일 개최되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매년 한국어교육을 포함하여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생활 적응에 필요한 정보화교육, 다문화 이해교육, 가족통합교육, 취창업연계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왔다.

센터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원거리 읍면동(감포, 안강, 건천, 내남, 강동, 불국)에 우리말 공부방을 개설하여 많은 결혼이민자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22명의 방문교육지도사를 활용해 직접 대상가정을 방문하여 한국어교육, 부모교육, 자녀생활서비스를 제공하여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자녀들의 교육에 힘써왔다.

그밖에도 다문화가족의 정서적지원을 위한 상담서비스와 결혼이민자의 원활한 의사소통지원에 필용한 통번역서비스(베트남어, 중국어)를 실시하고 있으며,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가진 다문화가족자녀의 언어능력 향상을 위해 전문적인 언어발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종강식에는 50여명의 교육생과 한국어강사, 결혼이주여성봉사팀원들이 참석하였으며 특별히 교육에 열심히 참여한 5명의 교육생에게 성실상을 수여하여 타학생의 귀감이 됨을 칭찬하고, 교육을 통해 향상된 한국어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편지낭독의 시간을 가졌다.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께 전하는 사랑의 편지는 교육생 본인뿐만 아니라 참석자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선사하였다.
경주시 평생학습문화센터 이정희 소장(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가족이 증가하고 그들의 자녀가 성장함에 있어 가족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자녀양육을 위한 결혼이민자 한국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한국어교육을 비롯한 센터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하고 뜻깊은 시간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