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7돌 한글날 기념「경주행복학교」제7회 문해한마당 백일장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10-10
< 이제는 간판 글자가 자꾸만 눈에 들어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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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행복학교(교장 서영자)는 10월 9일(수) 오전 10시, 월드웨딩뷔페에서 567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교실 어르신과 가족 250여명을 모시고 “경주행복학교 제7회 문해한마당 백일장”을 열었다.

매년 10월 9일 한글날이 돌아오면 어르신들이 그동안 힘들게 배운 한글 글짓기 솜씨를 발휘할 수 있는 백일장을 열어 문집을 발행하고, 한글날 기념행사를 통해 초등과정 6개 반과 중학과정 2개 반에서 최고으뜸상 1명과 으뜸상 2명씩 각각 시상을 해오고 있다.

경주행복학교는 1997년 9월(개교 1992년 9월)부터 가난과 남녀차별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 200여명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요즘 사회문제로 심각해지는 독거노인 홀로서기 방법 등을 지도하며, 초등과정을 마치면 중학과정에 입학하도록 유도하여 더 배우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는 평생교육기관(문해교육기관)이자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노인복지기관이다.

서영자(52) 교장선생님은 “아직까지 제대로 된 학교공간이 없어 200여명의 어르신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다. 그래서 교실 부족으로 3반을 한꺼번에 수업하느라 진도에도 어려움이 많고, 선생님들은 수업 도구를 직접 들고 다니면서 수업을 하고 계신다. 외부에서 손님들이 찾아와도 음료수 하나 대접할 공간이 없어 송구스럽다.”며 늦깎이 학생들이 행복을 꿈꿀 수 있는 반듯한 학교건물이 하루 빨리 마련되길 소망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과 정석호 경주시의회의장이 참석하여 그 동안 한글교육에 봉사하신 선생님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였으며, 수상자들의 문해백일장 발표를 들으며 어르신 학생들과 함께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박병훈 경북도의원, 서호대 경주시의원, 그리고 경주행복학교 발전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는 ‘경주행아단(경주행복학교를 아끼는 단체)’ 단원들도 함께 참석하여 기쁨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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