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버드파크, 반가운 첫 식구‘딱새’둥지 틀어 관심 집중!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6-19
< ‘딱새’첫 입주와 함께 경북 전문동물원 등록인가 1호 >

버드파크_딱새_부화.jpg

색다른 체험 관광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개장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경주 동궁원’이 올 개원을 앞두고 공정율 90%를 순조롭게 넘겨 사실상 마무리 단계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동궁원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직원들에게 즐거운 이야기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바로 딱새 한 쌍이 한창 막바지 공사에 밤을 잊은 경주버드파크 유리 돔 안에 둥지를 튼 것이다. 최근 동궁원 마무리 공사로 하루에도 수백명의 관련자들이 빈번하게 왕래하여 어수선한 곳이라 새끼를 부화 번식하기에는 극히 열악한 환경임을 감안할 때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딱새는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흔한 텃새이고 옛날부터 시골의 담벽의 틈, 처마 밑 그리고 절간의 현판 뒤 등에 둥지를 틀어 우리와 친숙하며, 해충 등을 잡아먹고 다산하여 ‘길조’로 여겨져 왔다.

이 딱새 한 쌍이 몇 주 전부터 버드파크 유리돔 오른쪽 입구 부분에 있는 미완성의 소화전 속의 전선구 공간을 쉴 새 없이 들락거리더니 며칠 전부터 새끼의 울음소리가 들려 문을 열어 확인해 본 결과 새끼 다섯 마리가 부화하여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곧 개원할 경주버드파크에 전시되는 대부분의 새들은 앵무새, 펭귄 등 외국종의 새들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새의 주도권 확보 차원에서 대표로 딱새 부부가 터줏대감으로 행세를 하려고 둥지를 튼 것이 아닌가 하며 들떠있다.
경주버드파크 관계자는 “딱새 한 쌍이 경상북도 전문 동물원의 명실상부한 제1호 손님으로 자리 매김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경주버드파크는 이 가녀린 생명들이 모두 무사히 힘차게 날개 짓하여 창공을 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돌봐주고 이런 소중한 경험을 통해 전세계 새들의 보호 및 번식의 메카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들은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와 첫 인연을 맺은 딱새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경외감, 인간과 자연, 그리고 인연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며, “마무리 공사에 분주한 관계자들에게 이 시설이 누구를 위한 공간이며, 어떠한 목표로 완공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밝히며, 그 누구보다도 딱새의 입주를 환영했다.

한편 경주버드파크는 지난 14일 경상북도에서 최초로 전문 동물원으로서 ‘설립 계획 등록 인가’를 취득하였다.
파일
다음글
신라는 위대한 문화를 가진 통일국가였다.
이전글
친환경 가로변 정비사업으로 깨끗한 시가지 환경조성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 출처표시
경주시청이 창작한 포토뉴스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