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다채로운 문화 행사 열려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경주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마당이 열린다.

경주시는 추석을 맞아 경주를 찾는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에게 한가위 맞이 문화행사, 전시회, 체험마당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교촌한옥마을에는 9월 8일~9일 양일간 추석 특별공연을 준비했다. 8일 추석 당일에는 민속 널뛰기와 사물놀이가 어우러지는 ‘얼씨구! 좋다’가 신명나게 펼쳐진다. 5시부터 1시간 정도 펼쳐지는 공연에는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한국민속문화원의 널뛰기 공연과 전통예술원 두두리의 신명나는 타악공연의 협연이 펼쳐진다.

9일에는 경주에서만 볼 수 있는 창작공연 ‘비형랑‘이 펼쳐진다. 창작공연 ‘비형랑‘은 삼국유사 귀교(鬼僑)편에 반인반귀 비형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주제공연으로 愛(애), 樂(락), 忠孝(충효), 愛民(애민)의 4가지 주제로 타악, 무용, 향가, 삼고무 공연으로 귀향객들에게 한가위의 풍성한 즐거움과 추억거리를 더할 계획이다.

경주시 청소년 수련관은 6일 오후 3시부터 청소년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국악․민속놀이 한마당‘을 경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추석을 맞이하여 지역 청소년들이 잊혀져가는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민속놀이마당(투호, 제기차기 등)과 체험마당(나만의 작품 꾸미기, 리본핀 만들기, 어울림까페 등)을 시작으로 청소년 동아리들의 공연마당(국악, 난타 등)과 특별초청 공연인 ’가람예술단‘의 퓨전국악공연 및 판소리 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보문단지에서도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려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6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엑스포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추석맞이 태권무 공연을 펼치고, 같은날 보문수상공연장에서는 정기 공연으로 추석 전 보문단지를 다채로운 음악으로 채운다. 8일에는 보문 호반광장에서 ‘보름愛는 보문愛 보문호반 달빛걷기'가 열려 한가위 보름달과 함께 아름다운 보문 호수길을 걸으며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는 이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보문수상공연장 공연, 달빛걷기 :경상북도관광공사 주최)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6일부터 10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박물관에서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사물놀이 등 ‘추석민속 놀이 한마당’을 열어 가족과 함께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흥겨운 문화행사 외에도 동부사적지대 일원에는 목화꽃과 코스모스가 만발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분황사와 황룡사지 인근에는 노란잎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뤄 가을 경주의 명소와 더불어 추석 연휴 경주를 찾는 귀성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