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00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로 시민운동장 북적 >

경주시에서는 지난 5.5일(일) 제91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경주시민운동장에서 '하늘아래 모든 아이가 행복한 세상! Happy아이세상!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12,000여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의 큰 호응 속에서 풍성한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하였다.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경주대학교 태권무와 어린이합창 등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모범어린이 15명이 대표로 표창을 받았으며, 특히 경주시장, 시의장, 국회의원, 교육장 등 각 기관ㆍ단체 등에서 많은 내빈들이 참석, 어린이들에게 축하메세지를 전달하여 이 날 자리를 더욱 빛냈다.

또, 30여개의 체험과 전시 부스는 끊임없는 어린이들의 행렬로 하루종일 인기리에 진행되었으며, 걸어다니는 아바타와 에어바운스, 페달보트 등의 놀이터는 넓은 시민운동장을 꽉 채워 오히려 좁게 느껴질 정도였다.

특히, 이번행사에는 동국대학교 대학생 2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 각 부스마다 배치되어 어린이들의 안전과 함께 행사 후 운동장 청소까지 하는 등 “봉사의 힘과 저력”을 보여준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부모는 "어린이날이 되면 놀이공원이다 뭐다 비싼 돈을 들여 힘들게 다녔는데 가까운 황성공원에서 큰잔치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대반으로 와봤다"며 "다양하고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 많아서 유익하고 즐거운 하루였다"며 수준 높은 경주시 어린이날 행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기념사에서 "모든 어린이들이 존중받고 차별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며, "이러한 관심이 5월5일 하루에 국한되는 것에서 벗어나 어린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 올바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범시민적 사회분위기를 형성하겠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