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치매안심센터, 치매보듬마을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작성자
공보관
등록일
2021-09-30
<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치매보듬마을 어르신 90여명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

어르신들이 치유농업 수업을 들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나만의 정원 만들기’ 압화 이름표 만들기, 치매예방 건강박수, 화분 텃밭 만들기 등 수업 진행, 인지기능 향상 지원

경주시치매안심센터는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치매보듬마을 어르신 90여명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치유농업이 어르신들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고 우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치유농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진 원예치료사가 강사로 나서 단순 체험이 아닌 식물을 활용한 인지중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인지중재치료는 각종 도구 등을 통해 치매환자의 인지를 향상시키는 치료이다. 돈 계산이나 양치질 연습 등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연습부터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치료까지 다양하다.

수업은 △‘나만의 정원 만들기’ 압화 이름표 만들기 △치매예방 건강박수 △화분 텃밭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화분 텃밭 만들기 수업을 통해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쪽파, 도라지 등 농작물을 식재해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개운죽 화분 만들기 비대면 수업도 진행됐다. 어르신들이 쉽게 만들 수 있는 화분 만들기 재료를 제공해 반려식물을 키우며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어릴적 키웠던 식물들을 다시 키우며 옛 생각이 많이 났고, 예쁜 꽃을 바라보며 한층 마음이 편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재순 경주시 보건소장은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고 식물과의 교감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이 생기길 바란다”며, “코로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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