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대책 없는 “경주핵발전소 폐쇄를 위한 생존권 투쟁대회”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5-01-26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분개 합시다!
우리 30만 경주시민은 태권도공원을 유치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였으나,
정권에 속아 들러리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경주는 국책사업마다 정부의 들러리나 소외받은 지역이 되어 왔습니다.

첫째, 경주경마장유치 실패였습니다.
김영삼 정권은 경마장을 부산과 경남으로 가져가기 위해 경주시민을 철저하게
기만하였던 것입니다.

둘째, 화천 고속철역사 유치였습니다.
경주시민은 화천 신도시가 건설되면 그래도 경주발전에 숨통이 좀 트이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현 정권에서 울산에 고속철역사를 건설했습니다.
결과는 어떻습니까? 화천 신도시의 가치는 반감되고 말았습니다.

셋째, 축구센터유치 실패였습니다.
현 정부는 영남권의 제1후보지 창원, 제2후보지 부산을 정해놓고 경주는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넷째, 역사?문화도시 조성문제 입니다.

정부는 역사?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금방이라도 큰 예산을 투입할 듯이 부산을 떨더니, 2005년 문광부예산을 보면 역사?문화도시의 예산은 단 한 푼도 없습니다. 이 또한 30만 경주시민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다섯째, 고도보존특별법에 관한것입니다.

발굴비, 매수비 등을 국가가 전액부담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우리의 요구를 받아주지 않습니다.
매수청구권에 관한 시한도 우리는 2년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5년으로 확정하고 우리의 요구를 외면했습니다.

여섯째, 문화예술회관의 건립문제 입니다.
이제는 국가에서 외면 받다 못해 경상북도에서도 외면을 받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청도, 군위, 울진, 울릉 에서도 받은 건립예산을 경주는 외면당한 것입니다.

존경하는 경주시민 여러분 !

이쯤 되면 우리 경주는 차라리 정부로부터 독립을 합시다.
경주공화국으로 독립하면 차라리 정부의 지원보다는 더 잘 살수 있는 경주가 될 것입니다.

30만 경주시민 여러분!

현재 우리의 실상은 어떻습니까?
활성단층대 위에 원전을 건설해 놓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핵 쓰레기인 중.저준위 폐기물과 위험한 고준위핵폐기물(사용후 핵연료)을 전국 총량의 51%를 떠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경주를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모입시다! 분개합시다! 그리고 투쟁합시다!
경주핵대책시민연대에서는 더 이상 방치되는 경주를 볼 수 없어 아래와 같이 30만 경주시민의 생존권투쟁대회의 날을 정했습니다. 30만 경주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힘을 모아 신라천년의 부활을 만듭시다.

30만 경주시민 총궐기의 날입니다.
모입시다!
경주역으로..... ?소외받은 경주! 활성단층대 위에 건설된 원전경주 !!!

?고준위핵폐기물 전국의 51%를 보유한 경주 !!!

?더 이상 못 살겠다! 바꿔보자 경주 !!!

?시민의 힘으로 새로운 경주의 역사를 만들어 냅시다.

― 아 래 ―

■ 일시 : 2005년 2월 2일(수) 오후3시

■ 장소 : 경주역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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