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그 사상 최초 2연패 달성 시민·선수들 ‘환호’ >

경주시민축구단이 대 역전극을 펼치면서 다음챌린저스리그 대망의 챔피언에 등극했다.
11월 13일 오후 12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차전에서 경주시민축구단은 양주시민축구단에 드라마 같은 3:2역전승을 거두었다.

지난 11월 5일 양주고덕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 1:1로 비겨서 원정골 다득점 원칙에 의해 유리한 고지에 있던 경주는 다소 편안한 분위기 속에 2차전에 나섰다.

하지만 궁지에 몰린 양주의 대반격으로 전반전에 2골(전반 24분 최영남, 29분 박삼용 골)을 허용하여 우승권에 멀어지는 듯 했다.

시민들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후반전이 시작되자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인 경기력으로 양주를 압박하여 후반 15분 김민섭의 만회골 그리고 39분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김민섭이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2무가 되어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양주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주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44분 강현욱의 크로스에 이은 최진석의 극적인 마무리 골로 경기를 종료하여 대망의 2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하였다.
김민섭 선수는 최우수선수에 선정되었고, 우승을 한 경주시민축구단은 상금 20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되었다.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선수들과 경주시민축구단 구단주인 최양식 경주시장은 카퍼레이드를 하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신나는 우승 퍼레이드를 하였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시민축구단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시민들에게 일일이 손을 흔들며 우승의 기쁨을 나누며 경기 출전을 위해 그동안 고생한 경주시민축구단들을 격려하고, 열정적 응원을 한 시민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다음 챌린저스리그 2011결과>
우승 : 경주시민축구단
준우승 : 양주시민축구단
최우수선수상 : 김민섭(경주)
우수선수상 : 최영남(양주)
최다득점상 : 문주원(이천)
도움상 : 박천신(이천)
수비상 : 최석민(경주)
골기퍼상 : 이희현(경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