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심과 걱정 등 액운 날려보내다 >
용강동 자율방범대(대장 신용섭)에서는 2월 24일 계사년 정월 대보름을 맞아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신리마을 앞 들녘에서 동민들의 안녕을 축원하는 기원제와 달집태우기 행사를 가졌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균관유도회 경주시 지회 윤의홍 지부장, 경북도의회 운영위원회 박병훈 위원장, 윤병길, 김성규 시의원을 비롯한 관내 각 기관 및 자생단체장, 지역주민 등 700여명의 동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동민들은 저마다의 소원을 정성껏 적은 소원지를 달집에 빼곡히 메달아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였다.
달집태우기 행사에 참가한 주민들은 풍물놀이, 연날리기와 함께 막걸리, 순두부 등 풍성한 먹을거리를 함께 맞보며 서로에게 덕담을 나누는 정겨운 자리가 되었다.
서기태 용강동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든 근심과 걱정 등 액운은 활활 타오르는 달집에 모두 날려 보내고 동민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복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였고 거대한 달집의 불꽃과 함께 화려한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달집태우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였다.